![MLB 올스타전에 출전한 선수들. 사진[EPA=연합뉴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5071714404604471dad9f33a29211213117128.jpg&nmt=19)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닐슨 자료를 인용해 "전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개최된 MLB 올스타전의 폭스TV 중계방송 평균 시청자 수는 약 718만5천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MLB 올스타전 역사상 두 번째로 적은 수치로 작년보다 3.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다만 15일에 진행된 홈런 더비는 평균 573만명이 시청해 지난해보다 5% 상승했다"고 추가로 전했다.
야구 기록 전문사이트인 베이스볼 앨머낵에 따르면, MLB 올스타전 시청자 수는 1976년 최고점(3천633만명)을 기록한 후 1980년대 후반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1996년에는 2천만명대가 무너졌고, 2016년에는 870만7천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초로 시청자 수 1천만명 선이 붕괴됐다.
2022년에는 처음으로 700만명대로 하락했고, 2023년에는 700만6천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 평균 시청자 수는 744만3천명으로 회복하는 듯했으나 올해 20만명 이상이 다시 감소했다.
MLB 사무국은 야구 인기를 재부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매년 미국 외 지역에서 개막전을 개최해 해외 시장 확대를 추진하면서 각종 규정을 도입해 박진감 있는 경기를 유도하고 있다.
2023년에는 투구 시간 등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을 도입했고, 올해 올스타전에서는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을 처음으로 활용했다.
또한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홈런 타이브레이커로 승부를 결정했다.
MLB 사무국은 2022년 올스타전에서 양 팀이 정규 이닝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양 팀 3명의 타자가 나와 각각 3번의 스윙을 해서 더 많은 홈런을 친 팀이 승리하는 경기 방식을 도입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일본 내 MLB 올스타전 시청률은 평균 7.0%에 달해 미국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번 올스타전에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이상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기쿠치 유세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일본 선수 3명이 참가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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