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역사 속 영웅 잔 다르크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뮤지컬 '잔 다르크'가 올여름 대학로 무대에 선보인다.

뮤지컬 '잔 다르크'는 8월 15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아트원 3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갖는다.

이 작품은 '2023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신작' 후보에 선정되며 작품성과 실험성을 동시에 검증받은 화제작이다. 한 명의 배우가 무대 위 모든 등장인물을 연기하는 1인극 형식으로 구성됐다.
역사적 인물 잔 다르크를 중심으로 그녀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을 교차 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공연은 프랑스의 소규모 캬바레 무대에서 한 '배우'가 잔 다르크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이 배우는 잔 다르크 본인을 비롯해 그녀의 심문과 재판을 주도한 '코숑 주교', 그녀의 명성을 시기한 프랑스 왕 '샤를 7세', 잔 다르크의 재판 과정을 기록한 '만숑', 그리고 캬바레에서 공연하는 '배우' 자신까지 총 5개 인물을 오가며 연기한다.

1인 5역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전기 드라마를 뛰어넘어 신념과 정의, 그리고 인간 내면의 복잡함을 다층적으로 탐구한다.

연출은 이대웅이 맡았으며, 배우 랑연, 제이민, 장보람이 세밀한 감정 표현을 통해 잔 다르크의 인생 여정을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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