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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첫 외국 국적 지명' 재미교포 세터 오드리 박,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행...지명률은 역대 최저 28%

2026-10-28 14:10:28

1라운드 1순위 지명된 오드리 박 / 사진=연합뉴스
1라운드 1순위 지명된 오드리 박 / 사진=연합뉴스
V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 국적 선수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름이 불렸다. 그것도 전체 1순위다. IBK기업은행은 28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6-2027 KOVO 여자 신인 드래프트에서 재미교포 세터 오드리 박(24·한국명 박혜린)을 지명했다. UCLA 주전 세터 출신으로 지난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배구(MLV) 콜럼버스 퓨리에서 뛴 그는 즉시 전력감으로 꼽힌다. 세터가 약점이던 IBK기업은행으로선 최상의 결과다.

2순위 SOOP은 중앙여고 세터 김미주를, 3·4순위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U-18 대표 출신 일신여상 정가영과 근영여고 유다은을 뽑았다. 5·6순위를 쥔 정관장은 청수고 김아중과 중앙여고 오세인을, 7순위 GS칼텍스는 SOOP 박은서의 동생이자 어연순 심판위원의 딸인 선명여고 박은빈을 택했다.

순서는 지난 시즌 역순 확률 추첨으로 정했다. 구슬 100개 중 정관장 35, SOOP 30, IBK기업은행 20, 흥국생명 8, 현대건설 4, 도로공사 2, GS칼텍스 1개였고 IBK기업은행이 20% 확률을 뚫었다. 4월 흥국생명에 표승주와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 1순위 확률이 43%였던 정관장은 5·6순위에 그쳤다.
여자배구 드래프트 / 사진=연합뉴스
여자배구 드래프트 / 사진=연합뉴스

KOVO는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이번 시즌부터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이거나 국적을 가졌던 외국국적동포의 드래프트 참가를 허용했다. 입단 6년 안에 한국 국적을 따야 하고, 팀당 시즌별 1명 선발·최대 2명 보유할 수 있다.

참가자 57명(고교 50·대학 6·해외동포 1) 중 수련선수 포함 16명만 지명돼 지명률은 역대 최저인 28.07%였다. 종전 최저는 2020-2021시즌 33.33%다. 현대건설은 1명만 뽑았다. 연봉은 1라운드 4천500만~5천500만원부터 수련선수 2천300만원까지다. 캐나다 온타리오 테크대 공격수 애너벨 박(박주은)은 신청을 취소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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