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폰세는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회 1사 2루 상황에서 한태양을 삼진 처리하며 200K를 달성했다. 이날 7번째 삼진이었다.
이는 아리엘 미란다(두산·2021년)가 25경기 만에 세운 기존 최단기록을 2경기나 앞당긴 대기록이다. KBO 단일시즌 200탈삼진은 역대 16번만 나온 희귀한 성과로, 한화 소속으로는 류현진(2006년 204개·2012년 210개), 정민철(1996년 203개)에 이어 네 번째다.
이후 폰세는 압도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2~4회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5회 2사 후 유강남 안타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펼쳤다.
6회에도 전민재 단타와 도루를 허용했지만 김동혁, 한태양, 고승민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200탈삼진 대업을 완성했다.
한화가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폰세가 승리하면 개막 15연승으로 정민태(현대·2003년), 헥터 노에시(KIA·2017년)의 14연승 기록도 경신한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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