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는 11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 결승에서 엄상필(우리금융캐피탈)을 4-3(15-3 15-9 15-7 8-15 11-15 1-15 11-4)으로 제압했다.
2021-2022시즌 PBA 데뷔 후 3년 10개월 25일, 35번째 투어 출전에서 이룬 성과다. 우승상금 1억원을 포함해 통산 상금이 1억8천650만원으로 늘었다.
결승전에서 모리는 초반 3세트 연승 후 엄상필의 3세트 연속 추격으로 3-3 동점까지 몰렸다. 하지만 최종 7세트에서 4-4 상황 이후 연속 7득점으로 11-4 승리를 완성했다.
당구선수 아버지 영향으로 큐를 잡은 모리는 2010년대 초 한국 유학을 통해 실력을 다졌다. 2023-2024시즌 준우승 아쉬움을 딛고 마침내 정상에 올랐다.
모리는 "2년 전 준우승이 너무 아쉬워 꿈에 나올 정도였는데 목표를 이뤘다"며 "더 많은 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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