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5-2 승리를 이끈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특히 첫 번째 홈런은 바깥쪽 높은 코스의 어려운 공을 중앙 담장으로 넘기는 놀라운 파워를 선보였다. 보통 타자라면 헛스윙하거나 땅볼을 칠 법한 공을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했다.
오타니의 홈런포가 경기의 물꼬를 텄지만, 다저스 승리에는 숨은 영웅들이 있었다.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위기 상황에서 2이닝 무실점, 5삼진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경기를 안정시켰다. 로블레스키의 흔들림 없는 마운드가 오타니의 홈런을 더욱 빛나게 했다.
중계진은 이런 세밀한 플레이에서의 집중력 부족이 최근 5연패의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작은 플레이 하나하나가 승패를 가른다는 교훈을 남긴 경기였다.
팀 분위기가 순식간에 살아나면서 연패의 압박감을 털어낸 다저스는 끈끈한 팀워크로 중요한 승리를 따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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