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LB닷컴은 8일 김하성의 최근 활약을 분석하며 "올 시즌 남은 기간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인다면 애틀랜타가 평균 연봉 1천600만 달러(약 222억원) 이상의 다년 계약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에서 어깨 수술을 받은 뒤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천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5시즌 1천300만 달러, 2026시즌 1천6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며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MLB닷컴은 올해 FA 시장의 유격수 선수층이 얇다고 분석했다. 보 비솃(토론토)은 수비가 불안하고, 트레버 스토리(보스턴)는 구단 옵션이 있으며, 올란도 아르시아(콜로라도)와 미겔 로하스(다저스) 정도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이 매체는 "김하성의 에이전트가 스콧 보라스인 만큼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다"며 "애틀랜타가 부상 재발 리스크를 감수하고 장기 계약으로 선수를 붙잡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29경기 타율 0.228, 3홈런, 9타점이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 5경기에서는 타율 0.294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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