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9일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컵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 1개를 얻어 두 차례 출루했다.
2021년 빅리그 입성 후 첫 4번 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마나가의 시속 134km 스플리터를 공략해 시속 154km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3회에도 이마나가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시속 153km 강한 타구를 만들었지만 좌익수에게 걸렸고, 6회에는 스위퍼에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에런 시베일의 시속 150km 싱커에 맞아 출루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8에서 0.231(104타수 24안타)로 올랐다.
수비에서도 장기를 발휘했다. 3-0으로 앞선 6회초 2사 1,2루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3루 쪽 시속 171km 빠른 타구를 몸을 던져 막아냈다. 내야 안타가 됐지만 김하성이 강한 타구를 내야에 가둔 덕에 실점을 막았다.
애틀랜타는 컵스를 4-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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