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삼세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화재는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17득점을 올린 외국인 선수 아히의 활약은 압권이었고 14득점을 올린 주장 김우진의 공-수에 걸친 활약은 백미였다.
덤으로 지난 2경기 동안 헤멨던 아시아쿼터 세터 도산지가 이 날 현란한 토스워크로 한국무대 적응에 성공한 것은 하이라이트였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한태준-이상현-박준혁-알리-김지한-김영준이 선발로 나섰다.

삼성화재는 아히-도산지-양수현-김준우-김우진-황두연-조국기가 선발로 나섰는데 이윤수 대신 황두연이 나선 것이 눈에 띄었다.

1세트에 김우진과 아히의 연속 공격으로 기선을 잡은 삼성은 김우진의 파이프 공격과 아히의 백어택에 도산지의 패스 페인트 성공으로 8-5로 앞서나갔다.

이후 김지한에게 오픈 공격, 아라우조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13-11로 추격 당했지만 김준우의 속공과 아히-김우진의 백어택과 파이프 공격이 터지며 25-22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도 양수현의 블로킹 2개와 속공으로 8-7로 앞섰지만 박진우에게 속공, 알리에게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8-9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상대 범실과 황두연의 페인트 공격과 오픈 공격, 아히의 백어택, 도산지의 블로킹으로 16-13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은 삼성은 아히의 활약으로 21-1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리고 김준우와 도산지의 블로킹, 아히의 백어택으로 25-18로 2세트도 가져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도 양수현의 블로킹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삼성은 김준우의 속공과 아히의 서브에이스, 도산지의 블로킹으로 6-2로 앞서기 시작했다.

그러나 한태준에게 서브에이스, 김동영에게 오픈 공격을 허용하고 심지어는 양수현의 범실로 10-8로 추격을 당했다.

작전타임으로 심기일전한 삼성화재는 아히와 김우진의 공격과 양수현의 블로킹으로 16-14로 앞선 뒤 김준우의 다이렉트 킬로 21-17로 달아났다.

막판에 아히의 공격 범실과 도산지의 서브 범실로 24-23으로 쫓기며 위기를 맞은 삼성화재는 도산지가 패스페인트를 성공시키며 25-23으로 3세트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삼성화재는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올렸고 우리카드는 2연승 후 첫 패를 당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