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카드는 11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5-26 V리그 삼성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6)으로 완승을 거뒀다.
특히 이 날 승리로 5연패를 벗어남과 동시에 탈꼴지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또한 감기 몸살로 인해 선발에서 제외된 세터 한태준이 2세트 중반부터 투입되어 투혼을 펼친 것은 백미였다.
베스트 7로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이승원-이상현-박진우-김지한-알리-김영준이 나섰고 삼성화재는 아히-도산지-김준우-양수현-김우진-황두연-이상욱이 나섰다.
1세트 초반은 삼성화재의 페이스.
아히의 공격과 김우진의 파이프 공격이 터졌고 양수현의 블로킹과 김준우의 속공이 곁들여지며 8-7로 앞섰다.
덤으로 이상현의 속공과 박진우의 서브에이스와 블로킹, 김지한의 블로킹까지 가세하며 25-2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도 양상이 비슷했다.
삼성화재는 김준우의 속공을 시작으로 아히와 황두연의 오픈 공격에 김우진의 연타와 오픈 공격, 김준우의 블로킹으로 8-7로 앞섰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1세트에 잠잠했던 알리의 공격이 폭발했고 아라우조의 연속 백어택으로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삼성화재는 아히와 김우진의 활약에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16-14로 재역전했다.
우리카드는 정성규의 서브에이스를 기점으로 아라우조의 서브에이스와 알리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20-19로 또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아라우조의 백어택과 이상현의 연속 블로킹으로 25-22로 2세트도 따내며 2-0으로 앞서나갔다.
3세트는 일방적인 우리카드의 페이스였다.
알리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아라우조가 서브에이스 2개 포함 3연속 득점을 올리며 4-2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알리의 파이프 공격이 터졌고 김지한과 박진우의 블로킹과 이상현의 속공과 더불어 상대 범실까지 겹치며 16-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덧붙여 박진우의 블로킹과 김지한의 오픈 공격에 이어 아라우조의 시간차 공격이 터졌고 알리의 페인트 성공에 이어 아라우조의 서브에이스로 25-16으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우리카드는 3승 5패, 승점 8점을 기록하며 2승 7패 승점 7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탈꼴지에 성공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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