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은 12월 9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진에어 25-26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8, 21-25, 25-18, 25-20)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특히 양효진이 19득점-공격성공률 59%-블로킹 5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것은 압권이었고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루 활약한 것은 백미였다.
1세트는 현대건설의 페이스였다.
카리의 블로킹으로 첫 단추를 잘 끼운 뒤 양효진의 속공에 이어 김희진이 블로킹 포함 연속 2득점을 기록하며 7-3으로 앞섰다.
덤으로 카리의 서브에이스와 백어택이 터졌고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 양효진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16-9로 더 달아났다.
이어 김희진의 블로킹과 카리의 오픈 공격 2개가 작렬했고 나현수까지 3득점을 보태며 25-18로 1세트를 가져왔다.
임주은과 박사랑의 블로킹에 고예림의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조이의 활약이 더해지며 8-3으로 리드를 잡았다.
더욱이 조이의 백어택과 이한비의 다이렉트킬이 먹히며 12-6으로 앞섰다.
그리고 잠잠했던 시마무라가 속공과 이동공격으로 살아나며 25-21로 2세트를 따내 1-1로 균형을 맞췄다.
3세트의 흐름은 다시 현대건설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김다인의 서브에이스로 산뜻하게 출발한 뒤 자스티스와 카리의 활약으로 10-6으로 앞섰다.
이후 자스티스의 다이렉트 킬과 오픈 공격이 터졌고 김희진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이예림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25-18으로 3세트를 따냈다.
4세트에 페퍼는 미들블로커를 임주은 대신 김서영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의 오픈 공격으로 첫 테이프를 끊었고 조이의 범실과 이예림의 오픈공격, 카리의 블로킹으로 4-0으로 앞섰다.
자스티스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이예림의 연속 공격이 먹혀들었고 카리의 백어택으로 8-3으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이후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25-20으로 4세트까지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경기 결과로 현대건설은 3연승을 달렸고 8승 6패 승점 26점을 기록하며 2위 자리를 굳혔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5연패를 기록하며 6승 7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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