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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400억? 어차피 해외 갈 텐데, 얼마에 하든 의미 없어

2026-02-23 08:42:26

원태인
원태인
한화 이글스의 거포 노시환이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KBO 리그 역사상 전무후무한 초대형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야구 연봉 체계를 뒤흔들었다. 이번 계약으로 노시환은 종전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우며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 몸값'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자연스럽게 시선은 동갑내기 라이벌이자 삼성 라이온즈의 토종 에이스인 원태인에게 쏠리고 있다. 노시환이 300억 원의 시대를 열면서, 원태인의 가치 역시 그에 준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400억 원' 규모의 계약설까지 흘러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야구계 전문가들과 팬들 사이에서는 원태인의 다년 계약 규모가 실제 구단 운영에 미칠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원태인이 평소 메이저리그(MLB) 등 해외 무대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원태인은 2026시즌 종료 후 해외 진출을 모색할 수 있는 상태다. 만약 원태인이 올 시즌을 마치고 곧바로 미국이나 일본으로 떠나게 된다면, 삼성과 체결할 다년 계약은 무용지물이 된다. 비FA 다년 계약 규모가 300억이든 400억이든 실제 집행되는 금액은 '0원'에 수렴하게 된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이는 해외 진출 시 발생할 포스팅 이적료 수익을 극대화하고, 향후 선수가 국내로 복귀할 때 반드시 삼성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안전장치'로서의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결국 원태인의 차기 계약은 실제 지급될 연봉의 의미보다는, 에이스에 대한 예우와 미래 복귀를 담보하는 일종의 '보험' 성격이 짙을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이 노시환의 기록을 넘어선 상징적인 액수에 도장을 찍을지, 아니면 계약 없이 곧장 NPB 또는 메이저리그로 향할지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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