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는 23일 노시환과 11년 총액 307억 원이라는 KBO 역대 최대 규모의 비FA 다년 계약을 발표했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단순한 규모를 넘어선 '메이저리그 도전 허용' 조항에 있다. 2026시즌 종료 후 선수가 원할 경우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무대를 밟을 수 있도록 구단이 전폭적인 지사를 약속한 것이다. 이는 사실상 노시환의 빅리그 진출을 공식화한 행보로 풀이된다.
현지에서는 다저스가 노시환을 주시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맥 먼시의 노쇠화를 꼽는다. 다저스의 심장과도 같은 먼시는 여전한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으나, 30대 중반의 나이와 잦은 부상으로 인해 안정적인 3루 자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정교한 선구안과 확실한 파워를 겸비한 노시환은 다저스가 추구하는 데이터 야구와 완벽히 부합하는 자원이라는 평가다.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아시아 스타들을 적극적으로 수집해 온 다저스의 행보를 고려할 때,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포스팅 자격을 얻는 노시환은 거부할 수 없는 카드다. 2026시즌 KBO 무대에서 노시환이 보여줄 압도적인 퍼포먼스가 다저스행 열차의 마지막 티켓이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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