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2026시즌 심우준은 다르다. 11경기에서 타율 0.324를 기록 중이며, 도루 3회 시도에 단 한 번의 실패도 없다. 무엇보다 유격수로서 수비 실책이 단 1개도 없다는 점이 그의 가치를 방증한다.
지난 11~12일 KIA와의 연전에서는 7타수 4안타를 몰아쳤고 12일엔 외국인 투수 올러를 상대로 2안타·도루·득점을 모두 챙겼다. 개막전 동점 스리런포는 덤이었다.
박찬호는 사실상 전액 보장 80억 원, 오지환은 100억 원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 박성한 역시 4년 100억 원을 훌쩍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 흐름 속에서 야구계의 시선은 달라졌다. "한화가 심우준을 싸게 잘 샀다"는 평가가 주류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파급효과도 크다. 심우준이 유격수를 지키자 하주석이 2루수로 안착해 키스톤 콤비를 완성했고 새 둥지를 튼 강백호의 팀 적응도 빨라졌다.
노시환·엄상백이 초반 슬럼프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심우준은 벤치와 팬에게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되고 있다. 50억 원의 이적생이 1년 만에 대체불가 자원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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