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7승 14패의 시작은 팀이 68승 94패에 그쳤던 1983년 이후 41년 만에 기록한 최악의 성적이다. 3억 7,000만 달러(약 5,100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페이롤을 쏟아부으며 LA 다저스에 이어 연봉 총액 2위를 기록 중인 메츠지만, 현장에서의 결과는 처참하기만 하다. 최근 연패 기간 동안 메츠는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 타선의 침묵, 불펜의 방화가 번갈아 나타나며 승리 공식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습이다.
19일 경기에서도 메츠의 고질적인 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1-1로 맞선 6회말, 에이스 프레디 페랄타가 2아웃을 잘 잡고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등판한 좌완 브룩스 레일리는 상대 대타 카슨 켈리에게 초구에 역전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기회 때마다 터진 잔루와 집중력 부족은 반등의 불씨마저 꺼뜨렸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경기 후 "팬들이 화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경기를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자책했다.
이에 따라 계약 마지막 해를 보내고 있는 멘도사 감독의 경질설도 힘을 얻고 있다. 구단 안팎에서는 월요일 휴식기를 앞두고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감독을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페이롤 상위 5개 팀 중 LA 다저스만이 유일하게 이름값에 걸맞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돈 잔치'의 실패 사례로 전락한 메츠가 이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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