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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또 쳤어요?' 김도영·오스틴 훈훈한 홈런 경쟁

2026-06-29 17:50:00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LG 오스틴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한 명이 치면 다른 한 명이 화답한다. 김도영과 오스틴 딘이 펼치는 홈런왕 레이스가 흥미진진하게 흘러간다.

정규시즌 반환점을 돈 현재 홈런왕 경쟁은 두 선수의 2파전이다. 28일까지 오스틴이 24홈런 김도영이 23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강백호와 샘 힐리어드가 19개로 공동 3위에 올라 추격할 여지는 있으나 현시점에서 두 사람이 가장 강력한 것은 분명하다. 둘은 조정득점생산력에서 1위와 3위에 오를 만큼 영양가도 정상급이다.
기록 추세도 비슷하다. 2023년 데뷔한 오스틴은 매년 30홈런 안팎을 친 데다 올해 커리어 하이가 유력하다. 김도영 역시 2024년 38홈런으로 MVP에 올랐던 그가 올해 다시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며 커리어 하이를 향해 달려간다. 두 선수 모두 40홈런이 거뜬해 보인다.

김도영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 /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흥미로운 대목은 같은 날 홈런이 잦다는 점이다. 올 시즌에만 무려 일곱 차례나 같은 날 나란히 홈런을 터뜨린 것이다. 28일에도 김도영이 6회 솔로포를 치자 오스틴이 8회 투런포로 화답했다.

경쟁은 훈훈하다. 김도영은 인터뷰에서 오스틴 또 쳤냐며 웃음을 안겼고 자신이 본 외국인 타자 중 오스틴이 최고라고 했다. 오스틴 역시 김도영을 인정했다.

당사자들은 홈런보다 팀 승리를 우선하지만 두 사람의 홈런 퍼레이드를 지켜보는 팬들은 즐겁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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