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드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그린키퍼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코스 설계자의 길을 시작했다. 자연 지형을 살려 도전 욕구와 경외감을 선사하는 설계자로 유명하다. 지난 1999년 미국 오리건주에 만든 밴던듄스는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에 개장한 캐슬 코스도 키드가 설계했다.
키드는 "우리가 진행한 프로젝트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우리의 철학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며 "국제경험이 풍부한 디자인 팀과 풍광이 좋은 넓은 땅, 오너의 강한 의지 등이 필요하다. 김 부회장과 미팅에서 휴지에 몇 가지 조건을 적어줬는데 가능하다고 답했다“며 아시아 골프장과 첫 협업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김강호 군산CC 부회장은 “군산CC에서 연간 약 100개의 대회가 열린다. 변별력이 뛰어난 코스를 만들고, 전 세계 골퍼들이 찾아오는 골프리조트로 탈바꿈시키고 싶었다”고 밝혔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36년 하계올림픽이다. 전라북도는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나섰다. 하계올림픽이 전라북도에서 열리면 군산CC가 골프 경기장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전면 재설계 예정인 전주·익산 코스에서 경기가 펼쳐진다.
키드는 “역량 있는 코스 디자이너, 아름다운 풍경을 구현할 잠재력, 추진력 있는 오너십 등 골프장 조성의 필수 조건을 모두 갖춘 곳이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 세계 골퍼들이 찾는 독보적인 명품 링크스 코스로 만들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경기력은 물론 수만 명의 갤러리를 수용할 수 있는 동선과 인프라까지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1차 설계 도면도 공개했다. 해안선을 따라 흐르는 듄스케이프와 1번 홀에서 출발해 18번 홀로 돌아오는 원웨이 방식의 정통 링크스 라우팅 구조가 선명했다.

김강호 군산CC 부회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코스 인프라를 완벽히 준비해 놓는 것이 대한민국 체육계를 위한 군산CC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최종 종착지는 세계 유일의 명품 링크스 코스와 데스티네이션 골프리조트 구축이다. 키드는 "골퍼들이 진정으로 탐험하고 즐길 수 있는, 100년이 지나도 변치 않을 위대한 코스를 짓다 보면 세계적인 명성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골퍼들은 수천 킬로를 이동해야 해도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 모두가 감탄하는 골프 성지를 만들고 싶다. 자연을 살린 스코틀랜드 스타일의 정통 링크스 코스다"면서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다“고 밝혔다.

한종훈 기자 hjh@maniareport.com
[한종훈 마니아타임즈 기자/hjh@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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