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적 성공 사례는 한화의 대만 출신 왕옌청이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2군에서 뛰던 그는 10개 구단의 영입전 끝에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즌 16경기에서 6승3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하며 26일 SSG전에서도 5⅔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20만 달러의 투자 비용을 이미 회수했다는 평가가 나올 만한 활약으로 팀으로서는 올 시즌 최고의 영입으로 꼽힌다.
KBO 일각에서는 아시아쿼터가 기대만큼 효용을 보지 못했다며 금액 상한을 둔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를 새로 주장한다. 다만 폐지가 시기상조라는 의견과 인원수를 둘러싼 이견 등으로 구단 간 합의는 쉽지 않다.
만약 제도가 폐지되면 한화도 왕옌청을 두고 고민할 수 있다. 그가 아시아쿼터로는 최상급이지만 피안타율 등을 보면 외국인 2선발로는 약간 부족한 애매한 위치에 있기 때문이다.
구단들이 구위가 더 좋은 미국 경력 선수에 모험을 걸 가능성도 거론된다.
제도를 살리자는 목소리도 있다. 직전 연도 아시아 리그 출전이라는 제한 탓에 선수 풀이 좁다는 지적 속에 이 제한을 풀어 마이너리그의 일본·대만·호주 선수까지 넓히자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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