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해란은 29일 미국 미네소타주 채스카의 헤이즐틴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오른 것이다. 지난달 준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놓쳤던 그는 메이저에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95만 달러다.
여정은 험난했다. 그는 1라운드에서 73타로 힘겹게 출발했으나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으며 반등했고 3라운드에도 4타를 줄여 우승에 다가선 것이다. 뒷심 부족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그는 최종일 전반 잠시 공동 2위까지 내려갔으나 후반 안정된 운영으로 메이저 정상을 장식했다. 이로써 그는 1964년 이후 여자 메이저에서 1라운드 후 10타 차를 뒤집고 우승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다.
기쁨은 컸다. 그는 첫 메이저 우승이 꿈만 같다며 앞으로 메이저 챔피언으로 불릴 것이 놀랍고 행복하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우승을 확정한 뒤에는 울려는 어머니에게 좋은 일이니 울지 말라고 했다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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