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에 성공한 KT는 15승 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KIA는 10승 11패로 5위에 머물렀다.
KT 선발투수 맷 사우어는 6.1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의 호투를 펼쳤으나 승패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타선에서는 최원준·김민혁·김현수·힐리어드가 각각 멀티히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 역시 5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의 준수한 투구를 보였지만 승패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3회말에는 발야구가 빛났다. 최원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켜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고, 김민혁의 중전 안타가 이어지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침묵이 길었던 KIA는 6회초 드디어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선두타자 데일이 사우어의 3구 150㎞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로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분위기는 7회초 완전히 KIA 쪽으로 기울었다. 카스트로·나성범·한준수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고종욱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든 뒤, 2사 1·3루에서 데일의 볼넷과 김호령의 밀어내기 볼넷이 이어지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IA의 미소는 오래가지 않았다. 곧장 이어진 7회말, KT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빅이닝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내야 안타, 장성우와 오윤석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뒤 한승택이 3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강민의 2타점 적시타,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 김민혁의 2타점 적시타가 쏟아지며 순식간에 8-3까지 달아났다.
승기를 움켜쥔 KT는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주권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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