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2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3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83-79로 꺾으며 시리즈 전적 2승 1패에 올랐다. 1승 1패로 안방에 돌아와 거둔 귀중한 승리다.
역대 4강 PO에서 1승 1패 후 3차전을 잡은 팀이 챔프전까지 진출한 확률은 87%(23회 중 20회)에 달한다.
경기 초반 KCC는 빠른 파울 누적과 코치 챌린지 2개 조기 소진으로 흔들렸으나 1쿼터 중반 최준용이 혼자 9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가져와 23-18로 앞섰다. 2쿼터에는 정관장이 전성현의 연속 3점포로 24-23 역전에 성공한 뒤 39-39 동점을 만들어 전반을 마쳤다.

흐름이 갈린 건 3쿼터였다. 정관장이 잇단 실책으로 흐름을 끊자 KCC는 8연속 득점에 숀 롱과 허웅의 외곽포까지 묶어내며 12점 차로 달아났고, 13점 차(63-50)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4쿼터 들어 변준형·문유현·오브라이언트의 외곽포가 잇따라 터지며 75-78, 3점 차까지 추격당했지만 종료 29초 전 송교창의 득점이 다시 5점 차를 만들며 추격 의지를 끊어냈다.
정관장의 마지막 외곽 시도는 라인을 밟아 2점으로 인정되는 아쉬움을 남겼고, 막판 허웅·에르난데스의 자유투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CC는 숀 롱이 29점 15리바운드, 최준용이 21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를 쌍끌이했고 송교창(11점 7리바운드)·허웅(9점·스틸 4개)이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렌즈 아반도(17점 7리바운드)와 변준형(16점)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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