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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의 집념' 일본,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두 번 끌려가고도 끝내 따낸 승점

2026-06-15 08:13:00

나카무라 게이토(왼쪽)의 세리머니 장면 / 사진=연합뉴스
나카무라 게이토(왼쪽)의 세리머니 장면 / 사진=연합뉴스
두 번이나 앞선 강호를 일본이 끝내 따라잡았다. 정규시간 종료 직전 터진 한 골이, 패배 위기에 몰렸던 일본에 값진 승점을 안겼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대표팀은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후반 가마다 다이치의 동점골이 후반 43분에 터진 결과였다.

경기는 후반 들어 요동쳤다. 후반 5분 판데이크의 헤더 선제골로 끌려가던 일본은 나카무라 게이토의 오른발 슈팅으로 곧장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19분 서머빌에게 다시 리드를 내줬다. 그럼에도 일본은 공격적인 교체로 만회를 노린 끝에, 코너킥 상황에서 오가와의 헤딩슛이 가마다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승점 1을 건졌다.
일본의 동점골 장면 /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동점골 장면 / 사진=연합뉴스
이 무승부에는 흐름의 의미도 담겼다. 이로써 이번 대회 AFC 소속 국가는 첫 경기에서 모두 승점을 챙기게 됐는데, 앞서 한국과 호주가 각각 체코와 튀르키예를 꺾었고 카타르는 스위스와 비긴 바 있다.

맞대결의 무게도 남달랐다. 네덜란드(FIFA 8위)와 일본(18위), 스웨덴, 튀니지가 묶인 F조는 '죽음의 조'로 꼽히며, 그중에서도 네덜란드-일본전은 조별리그의 몇 안 되는 빅매치로 평가받았다. 전반에는 점유율을 앞세운 네덜란드가 말런의 슈팅 등으로 주도했으나 골키퍼 스즈키의 선방에 막혔고, 일본은 유효슈팅 없이 0-0으로 마쳤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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