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름이 바뀐 계기는 강백호의 부상이었다. 그는 지난 3일 두산전 이후 햄스트링 이슈로 결장이 잦았고, 9일 KIA전으로 돌아오기까지 라인업에서 빠지며 뜨겁던 타격감이 식었다. 지난주 6경기에서 23타수 5안타, 타율 0.217에 그친 것이다.
그 틈을 오스틴이 파고들었다.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36타수 16안타 타율 0.444, 4홈런 17타점 11득점으로 리그를 폭격하며 시즌 62타점까지 끌어올렸는데, 이는 64타점의 강백호에 단 2개 차다. 두 선수 모두 130~140타점 페이스인 만큼, 타점왕 경쟁은 사실상 다시 시작된 셈이다.
압도적 선수가 보이지 않는 올 시즌, 그의 활약은 단연 돋보인다. 홈런 공동 1위인 김도영조차 지난 11일 한화전을 앞두고 오스틴을 두고 프로 입단 후 본 최고의 외국인 타자라며, 항상 칠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최고가 최고를 알아본 셈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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