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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요르단 3-1 제압...36년 만의 월드컵 본선 승리

2026-06-17 17:10:40

요르단의 자책골 순간. / 사진=연합뉴스
요르단의 자책골 순간. / 사진=연합뉴스
오스트리아가 월드컵 데뷔국 요르단을 제물로 36년 만의 본선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스트리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3-1로 꺾었는데, 결승골은 상대 수비수 야잔 알아랍의 자책골이었다.

이로써 오스트리아는 메시의 1호 해트트릭으로 알제리를 3-0으로 누른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오는 23일에는 그 아르헨티나와 2차전을 치른다.
이번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자 통산 8번째 본선인 오스트리아는, 1954년 스위스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본선 승리로 따지면 1990년 이탈리아 대회 미국전 이후 꼭 36년 만이었다. 반면 요르단은 이번이 사상 첫 본선 무대였고, K리그1 FC서울에서 뛰는 중앙수비수 야잔도 선발로 생애 첫 월드컵을 밟았으나 결승 자책골의 멍에를 썼다.

경기는 오스트리아가 전반 20분 먼저 앞서갔다. 로마노 슈미트가 크사버 슐라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때린 공이 골문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격에 나선 요르단은 후반 5분 균형을 맞췄다. 역습 상황에서 알라와브데의 패스를 받은 올완이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몰고 간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문을 갈랐는데, 이것이 요르단의 역사적인 월드컵 첫 골이었다. 올완은 부상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한 주전 공격수 알나이마트의 등번호 11번 유니폼을 들어 보이며 동료를 위로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후반에 몰렸다. 후반 22분 아르나우토비치가 넣은 골은 동료 포슈의 팔에 공이 맞은 핸드볼로 비디오 판독 끝에 취소됐다. 그러나 후반 31분 코너킥에서 날아든 크로스가 아르나우토비치와 경합하던 야잔의 등을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희비가 엇갈렸다. 오스트리아는 후반 57분 페널티킥까지 아르나우토비치가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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