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인공은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한 에릭과 이동경이었다. 울산은 이 승리로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에서 벗어나 6경기 만에 승점 3을 챙겼고, 서울전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까지 함께 끊었다. 반대로 서울의 6경기 연속 무패(5승 1무) 행진은 멈췄다.
울산은 공격적 스리백을 기반으로 이동경을 최전방에 배치한 제로톱을 들고나왔다.
응답은 곧바로 나왔다. 전반 5분 이동경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파고들며 올린 크로스를 에릭이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로 마무리했다. 에릭에게는 각별한 골이었다. 지난해 말 아킬레스 파열로 전력에서 빠진 뒤 긴 재활을 거쳐 18일 대전과의 18라운드에서 복귀전을 치렀고, 인천과의 19라운드에서 시즌 첫 도움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시즌 첫 득점까지 신고했다.
5분 뒤 둘의 역할이 뒤바뀌었다. 에릭이 중원에서 서울 수비수 로스의 볼을 끊어 전방으로 달려드는 이동경에게 연결했고, 이동경은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왼발로 시즌 7호 골을 완성했다. 울산은 이 시점까지 시도한 슈팅 두 개를 모두 골로 연결했다.
0-2로 전반을 마친 서울은 후반 16분 반격했다. 문선민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넣어준 크로스를 정승원이 가슴으로 받아낸 뒤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3경기 연속 골이자 최근 5경기 5골이었다.
승부는 막판에 굳어졌다.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조현우의 골킥을 야고가 받아 쐐기 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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