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축구 혁신위원회는 2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박지성 공동위원장 주재로 4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등 위원 전원이 참석했고, 2시간가량 비공개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대한체육회 개편안에 프로와 실업, 대학, 승강제 리그 구성원을 더해 협회 실정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권고 규모는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근거 조항인 회원종목단체 규정 개정은 8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대표성과 공정성을 위해 프로부터 하부 승강제 리그까지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다는 구상이다. 박 위원장은 범위를 어디까지 둘지 논의 중이라며 선수와 지도자 등 현장 비중이 크게 늘 것이라고 짚었다. 방식은 전자투표 등이 거론되지만 예산 문제가 남았다.
논란도 있었다. 혁신위는 앞선 세 차례 회의에서 발언자가 명시된 회의록을 남기지 않아 '밀실 행정' 비판을 받았다. 박 위원장은 직접 나서는 브리핑으로 대체하며 토론 요지만 문서로 남긴다고 설명했다. 발언이 공개되면 상황이 나빠질 수 있어 협회를 보호하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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