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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김민재의 뮌헨, 제주에 2-1 승...2년 만의 방한서 승리

2026-08-04 22:44:56

김민재 / 사진=연합뉴스
김민재 / 사진=연합뉴스
2년 만에 한국을 찾은 독일 명가가 제주에서 웃었다.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K리그1 제주 SK와의 친선경기에서 승리했다.

뱅상 콩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아우디 풋볼 서밋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분데스리가 35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1회의 역대 최다 우승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회 우승을 자랑하는 뮌헨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프리시즌 투어로 방한했다. 2년 전 서울에서 토트넘을 2-1로 꺾었던 뮌헨은 이번에도 한국에서 승리를 챙겼다.

명단에는 변화가 있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 올랐던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마이클 올리스(프랑스)는 빠졌지만, 한국 대표 수비수 김민재와 독일 대표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 등이 함께했다. 이날 김민재는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수비에서 필리프 파비치와 호흡을 맞췄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양 팀 모두 힘을 다소 뺀 듯했지만, 주도권을 잡은 뮌헨이 전반 12분 페널티 지역 안 굴절 상황에서 차베스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제주의 응수는 빨랐다. 4분 만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아이아스가 페널티 지역에서 김민재를 앞에 두고 '사포'로 수비를 벗겨낸 뒤 이창민에게 연결했고, 이창민이 왼발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전반 37분까지 뛰고 교체됐다. 뮌헨은 전반 40분 허자웅의 잇단 선방에 막혔으나 1분 뒤 아소모가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어 전반을 2-1로 마쳤다.

후반은 대거 교체 속에 진행됐다. 제주는 이창민과 아이아스를 포함해 4명을 바꿨고, 뮌헨도 키미히와 요나탄 타 등 7명을 교체했다. 후반 32분에는 루이스 디아스(콜롬비아), 콘라트 라이머(오스트리아), 요시프 스타니시치(크로아티아)도 투입됐다. 막판 파상공세를 편 뮌헨은 스타니시치의 헤더와 마이콩 카르도주의 슈팅이 아깝게 빗나가며 추가 골은 만들지 못했다.

뮌헨은 홍콩으로 이동해 7일 애스턴 빌라와 맞붙고, 제주는 8일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폭염 속에도 이날 경기장에는 2만2천519명이 들어찼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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