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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훈, U-20 세계선수권 포환던지기 은메달...한국 역대 7번째

2026-08-06 17:36:00

메달 목에 걸고 활짝 웃는 박시훈. / 사진=연합뉴스
메달 목에 걸고 활짝 웃는 박시훈. / 사진=연합뉴스
한국 육상이 12년 만에 U-20 세계선수권 시상대에 올랐다. 주인공은 '토르' 박시훈(울산광역시)이다.

박시훈은 6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WA) 20세 이하 세계선수권 남자 포환던지기 결선에서 20.31m를 던져 2위에 올랐다. 우승자 알레산드로 보르헤스(브라질)와는 4㎝ 차이였다.

기록의 의미는 크다. 198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한국이 따낸 메달은 은 1개와 동 5개뿐이다. 1992년 이진일(800m)의 은메달 이후 박재홍, 박재명, 정상진, 김현섭, 우상혁이 동메달을 보탰다. 박시훈은 2014년 우상혁 이후 12년 만이자 역대 7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승부는 막판에 갈렸다. 3차 시기에서 20.31m로 선두에 나섰으나 5차 시기에서 보르헤스가 4㎝를 더 던지며 뒤집었고, 박시훈은 남은 두 차례 시기에서 이를 넘지 못했다.

그는 초·중·고 부별 한국 기록을 모두 보유한 간판이다. 지난 5월 전국육상경기선수권에서 성인부 규격(7.26㎏)으로 19m10을 던져 한국 역대 2위 기록과 함께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고, 같은 달 U-20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m65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박시훈은 은메달을 땄지만 개인 최고 기록을 넘지 못해 아쉽다며, U-20 무대를 떠나는 만큼 성인부에서는 이런 아쉬움을 남기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 무대는 다음 달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다. 이 부문 한국 기록은 2015년 정일우가 세운 19m49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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