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부터 8일까지 예천군에서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43회 회장기 대학·실업 양궁대회' 컴파운드 종목 준우승을 거둔 박상민 선수다.
남서울대학교 스포츠비즈니스학과에 재학중인 박상민은 유년시절 양궁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전문선수로의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상경계열 학과에 진학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박상민 선수는 “평소 자신 있던 종목인데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해 아쉽게 2위에 머물게 됐다”며 “학업과 훈련을 겸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해주는 학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남서울대학교는 지난 2019년부터 다양한 종목에 대한 스포츠클럽을 운영중인데, 박 선수가 속한 양궁클럽은 대학을 대표하는 마니이형 클럽스포츠중 하나로 꼽힌다.
이 대학에는 박상민 선수와 같이 선수출신 또는 비선수 출신 학생중 마니아형 클럽스포츠에서 활동중인 선수가 20여명 있다. 양궁을 비롯해 테니스와 스쿼시 등이 대표적 종목이다.
‘값 진’ 도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박 선수가 포함된 천안남서울스포츠클럽 소속 양궁 팀은 지난해 6월 열린 ‘제43회 대통령기 전국남여양궁대회’에서 개인전 '2관왕'과 단체전 '2위' 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박 선수의 사례가 엘리트와 클럽스포츠 사이의 모범 케이스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야구와 축구 등 대중형 스포츠가 아닌 특화 종목의 경우가 더욱 그렇다.
선수생활 이후 인생 진로를 위해서 일반 학과 진학해 클럽스포츠를 통한 쌓아온 기량도 유지히는 방식이 미래형 스포츠 인재 육성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추종호 지도교수(남서울대 스포츠비즈니스학과)는 ”박 선수의 뜻 깊은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며 “박 선수가 국내 선수들중 유일한 죄궁수인 만큼 더 세심한 훈련 지원 등을 통해 지덕체를 겸비한 모범 궁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학교 측도 최근 수년 새 전문선수 대학스포츠 팀의 숫자가 현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양궁뿐만 아니라 펜싱 등과 같이 세계무대에서 국위선양중인 비활성화 종목에 대한 마니아형 클럽팀 지원 확대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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