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현재 프로야구 중간 순위를 보면 가을야구 진출 구도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5위 KIA 타이거즈와 6위 한화 이글스의 격차는 5경기까지 벌어졌다.
한화로서는 KIA와 남은 4차례 맞대결에서 승차를 좁힐 여지가 있다. 다만 여기서 더 밀릴 경우 가을 잔치 초대장을 완전히 놓칠 수 있어 긴장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가을 무대에 오른 팀은 LG와 한화, SSG 랜더스, 삼성, NC 다이노스였다. LG는 한화를 꺾고 2년 만에 정규리그와 한국시리즈를 동시에 제패했다. 반면 초대받지 못했던 kt와 두산, KIA는 지난 가을부터 준비해 올해 포스트시즌에 성큼 다가섰다.
현행 제도에서는 10개 구단 가운데 절반인 5개 팀이 포스트시즌에 나선다. 경쟁률로 따지면 2대1이지만, 이 관문을 통과하기가 그만큼 쉽지 않다.
구단별 최장 연속 진출 기록을 보면 LG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야구인 출신 차명석 단장 부임 이후 선수 육성과 보강, 구단 운영 방식을 쇄신한 결과다. 여기에 염경엽 감독이 2023년과 2025년 통합 우승을 이루며 정점을 찍었다. LG가 올해도 진출하면 구단 최장 연속 기록을 새로 쓴다.
이 부문 최장 기록은 구단명을 한 번도 바꾸지 않은 원년 구단 삼성의 12년 연속이며, KIA가 9년 연속으로 뒤를 잇는다.
포스트시즌 진출조차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왕조' 구축은 더 어려운 과제가 됐다. 두산이 2015∼2016년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한 이후 한국시리즈 연속 우승팀은 나오지 않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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