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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적도 지웠고 몸도 올라왔다' 안세영, 세계선수권 두 번째 금 도전...80~90% 회복

2026-08-13 08:48:13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 사진=연합뉴스
부상을 털어낸 세계 최강이 다시 정상을 겨냥한다. 한국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선수권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준비한다.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대표팀은 오는 14일 결전지인 인도 뉴델리로 출국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17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세계선수권은 하계 올림픽과 함께 배드민턴 최고 권위의 무대다.

그에게는 네 번째 출전이다. 2023년 남녀를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을 제패했던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으로 대회가 열리지 않은 해를 지나, 직전 2025년 대회에서는 4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덜미를 잡혀 3위에 그쳤다.
그러나 아픔은 성장의 발판이 됐다. 그는 지난해 단일 시즌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11승), 단식 역대 최고 승률(94.8%), 역대 최고 누적 상금 등 굵직한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에도 전영오픈을 제외하고 단체전 포함 출전한 7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쓸었다.

상대 전적이 위상을 뒷받침한다.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최근 5차례 맞대결에서 전승했고, 3위 왕즈이(중국)를 상대로도 전영오픈을 제외한 최근 13번 중 12승을 거뒀다. 지난 대회에서 발목을 잡았던 천위페이에게도 현재 4연승을 달리며 '천적' 꼬리표를 떼어냈다.

관건은 부상이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부상으로 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던 그는 지난달 29일 취재진과 만나 부상 기권 때보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정상적으로 훈련하고 있다며, 비율로 치면 80~90% 정도 회복됐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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