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탄치 않았다. 1-1 동점이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선두 에레디아에게 볼넷, 조형우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전의산과 오태곤, 최지훈을 잇따라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막았다. 포심 최고 156㎞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정상적으로 구사했다.
의미는 결과 너머에 있었다. 엿새 전 키움전에서 김재현에게 좌월 끝내기 만루포를 맞고 대역전패의 빌미가 됐던 그가, 그 악몽을 씻어낸 것이다. 클로저에게는 실패를 빠르게 딛고 본래 모습을 회복하는 '회복 탄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맛과 쓴맛을 모두 겪으며 158㎞ 좌완 클로저가 성장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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