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위 KIA는 76승 2무 62패(승률 0.5507), 4위 LG는 77승 1무 63패(0.550)다. KIA는 6일 삼성에 홈런 두 방을 맞고 4-5로 역전패한 뒤 7일 롯데를 12-4로 꺾었다. 8연패로 흔들렸던 LG는 NC와 두산을 연파하며 자력 3위 가능성을 살렸다.
한 계단 차이지만 의미는 크다. 4위는 12일 시즌을 마치고 재정비할 틈도 없이 이틀 뒤인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선다. 2015년 도입 이후 이 단계를 거친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선 적은 없다. 체력을 비축한 상위 팀들을 줄줄이 넘어야 하기 때문이다.

변수는 일정이다. 4경기가 남은 KIA는 9일 창원 NC전 뒤 광주에서 10일 SSG, 11일 롯데, 12일 LG와 휴식 없이 4연전을 치러 마운드 운용과 체력 관리가 관건이다. 3경기가 남은 LG는 9·10일 사직 롯데전 뒤 하루 쉬고 12일 광주로 향하지만, 모두 원정이다.
12일 맞대결이 사실상 3위 결정전이 될 수 있지만 그 전에 어느 한쪽이 미끄러지면 순위가 먼저 갈릴 수도 있다. 결국 눈앞의 한 경기부터 잡는 게 중요하다.
9일엔 KIA 제임스 네일, LG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선발로 나선다. 둘 다 3일 맞대결에서 아쉬웠다. 카라스코는 4⅓이닝 7피안타 4실점, 네일은 6⅓이닝 8피안타 1볼넷 4실점이었다. 두 외국인 투수의 반등이 절실하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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