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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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연봉이 1580만 달러?' KBO '최고 역수출품' 켈리 몸값이 치솟는다!...애리조나 복귀 시 1년 1500만 달러, 2년 2400만 달러가 현실적 예상
메릴 켈리가 올 시즌을 끝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다.켈리는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와 계약하기 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번도 기회를 얻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MLB 진출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켈리는 SK에서 2018년까지 119경기, 48승 32패, 729⅔이닝, 641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8년 마지막 해에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하며 화려하게 KBO 경력을 마무리했다.애리조나는 SK에서 켈리의 활약상을 지켜본 뒤 2019년 시즌을 앞두고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켈리는 계약 첫해부터 12승을 거두며 성공적인 MLB 입성을 알렸고, 2021년 425만 달러, 2022년 525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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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vs 삼성 8승 8패' 한화, 준PO 결과 기다리며 스파링 돌입...실전 감각 끌어올린다
정규시즌 2위 한화 이글스가 플레이오프 대비 연습경기를 진행한다.9-10일 독립구단 연천 미라클과, 12-13일 상무와 스파링을 벌인다.한화는 SSG(3위)와 삼성(4위)의 준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5전3승제로 맞붙는다. 우천순연이 없으면 17일 대전에서 1차전이 개막한다.정규시즌 SSG·삼성과는 각각 8승8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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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약체 전망 깨고 극적 가을야구..."졌지만 정말 잘 싸웠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말에 거부감을 갖는 이들이 많다. "일단 졌으면 잘했다 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해 NC 다이노스를 보면 '졌잘싸'라는 표현이 왜 필요한지 알 게 된다. 개막 전 NC는 키움과 함께 '2약'으로 전망됐다. 2024시즌 13승 평균자책 2.69를 기록한 카일 하트가 떠났고, 신임 이호준 감독의 지도력엔 물음표가 달렸다. 마무리 이용찬도 선발로 전환해 새 마무리를 구해야 했다. 개막 후 KIA·삼성·LG와 7연전을 3승4패로 버텼지만, 3월 29일 창원 홈구장에서 구조물 낙하 사고로 팬 한 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발생했다. 5월 중순까지 원정만 치르고 울산을 임시 홈으로 쓰다 5월 말 창원으로 복귀했다. 연고지 이전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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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숭용 감독 "랜더스만의 플레이로 승부"... 철옹성 불펜 앞세워 준PO 도전
정규시즌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권을 획득한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랜더스 야구'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9일부터 와일드카드를 통과한 삼성 라이온즈와 5전3승제 준PO를 치르는 SSG는 7일 삼성의 NC 3-0 승리 경기를 지켜봤다. 이 감독은 "상대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대비했지만 결국 경기를 만드는 건 우리 팀의 힘, 랜더스만의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시즌 내내 외쳤던 '랜더스 야구'를 준PO에서도 관철하겠다는 뜻이다. 준비 과정도 철저했다. 준PO 직행 확정 후 선수별 컨디션과 피로도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맞춤형 회복 훈련을 실시했다. 투수진은 라이브 피칭, 야수진은 팀플레이 중심 훈련으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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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이 박찬호 영입?' 송성문 MLB 진출하면 소용없다…'송 잔류+박 영입'이 진짜 덧셈야구
설종진 신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무조건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말은 단호했다. 이기려면 당연히 전력을 보강해야 한다. 단순히 유지가 아니라, 더하는 야구, 즉 '덧셈야구'가 필요하다.결국 외부 수혈이 불가피하다. FA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야 한다는 뜻이다.현재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중 하나가 KIA 타이거즈의 유격수 박찬호다. 수비와 주루, 준수한 타격까지 겸비한 그에게 이미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KIA도 잔류 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나타나면 이적 가능성도 충분하다.그런데 박찬호의 새 둥지 후보 중 하나로 키움이 거론되고 있다. 언뜻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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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들이 잠들었다!' 정규시즌엔 '괴물', 포스트시즌엔 '유령'... KBO 디아즈, MLB 슈와버 나란히 7타수 무안타
2025시즌 KBO리그와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런왕이 나란히 포스트시즌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다.KBO 홈런왕은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였다. 그는 무려 50개의 대포를 쏘며 외국인 최초로 KBO 홈런왕에 등극했다. 삼성을 정규시즌 4위로 이끈 '일등공신'이었다. 올 시즌 삼성은 '디아즈의 팀'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시즌 초반에는 '홈런 욕심'에 타격 밸런스가 무너지며 퇴출 위기까지 몰렸지만, 박진만 감독과의 면담 이후 스윙 궤도를 조정하며 본래의 타격감을 되찾았다. 그 결과, 홈런 50개에 타점 156개를 기록했다. 홈런 50개는 외국인 타자 최초이고, 타점은 KBO 신기록이다. 자연히 포스트시즌에서도 폭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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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곤, 3루 기습 도루로 쐐기 득점...박진만 감독 '조커' 선택 적중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 박진만 감독의 '조커'가 빛을 발했다.전날 타선 침체로 패배한 삼성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 베테랑 김헌곤(36)을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시켰다. 1차전 벤치를 지켰던 김헌곤은 기대에 부응했다.초반 두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지만 2-0 리드 상황인 8회말 결정적 플레이를 만들어냈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헌곤은 손주환에게서 볼넷을 얻었고,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했다.NC가 추가 실점을 막기 위해 좌완 하준영을 투입한 순간, 김헌곤의 기지가 발휘됐다. 상대 배터리의 빈틈을 노려 3루 기습 도루를 시도해 성공했다. 1군 경험이 8경기에 불과한 NC 포수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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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SSG, 13년 만에 가을야구 재대결...2012년 KS 이후 첫 격돌
202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맞붙으며 13년 만에 'SS 가을 왕조 대결'이 재현된다.9일부터 시작되는 준PO(5전3승제)는 1, 2, 5차전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3, 4차전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다.두 팀의 마지막 가을야구 대결은 2012년 한국시리즈였다. 당시 삼성(4승 2패)이 SK 와이번스를 꺾고 우승했다.2010년대 초반 삼성과 SK는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였다. 2005~2006년 삼성이 KS를 재패했고, 2007~2008년엔 SK가 2연패를 달성했다. SK는 2009년 KS에서 KIA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에 무릎 꿇었다.2010년부터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됐다. 2010년 SK가 4전 전승으로 우승했고, 2011년 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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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 "내가 원태자"...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삼성 준PO 이끌어
내가 바로 원태자다.삼성 원태인은 10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5탈삼진 4피안타 1볼넷 1사구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특히 1회초 경기 시작과 함께 김주원-최원준 테이블세터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산뜻한 스타트를 한 것인 압권이었다.덤으로 4회초 박민우에게 안타, 이우성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2사 1-2루 위기를 맞았음에도 대타 오영수를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것은 백미였다.원태인은 6회초에도 박민우에게 볼넷, 데이비슨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대타 박건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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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야구와 팀 배팅의 승리' 삼성, 원태인 6이닝 무실점 완봉승... NC 꺾고 준PO 진출
2년 연속 업셋의 기적은 없었다.삼성라이온즈는 10월 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3-0으로 신승을 거두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특히 선발 원태인의 6이닝 무실점 5탈삼진 호투는 압권이었다. 덤으로 1회말에 안타 이후 특유의 눈야구로 볼넷 4개를 골라내며 2점을 선취 한 것은 백미였다.또한 8회말 김헌곤이 볼넷에 이어 3루 도루를 성공시킨 뒤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은 것은 하이라이트였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NC는 로건, 삼성은 원태인이 나섰는데 경기 내내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다.1회말 삼성은 이재현의 안타에 이어 김성윤의 희생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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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필라델피아 4-3 격파...NLDS 2연승으로 월드시리즈 코앞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2승째를 수확했다.7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NLDS 2차전에서 다저스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3으로 물리쳤다. 우승 최강 후보였던 필라델피아는 홈에서 1, 2차전을 모두 내주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블레이크 스넬(다저스·6이닝 1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과 헤수스 루사르도(필라델피아·6이닝 3피안타 2실점 5탈삼진)의 팽팽한 맞대결 속에 6회까지 무득점이 이어졌다.7회초 다저스 공격에서 균형이 깨졌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전 안타와 프레디 프리먼의 우전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든 다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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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로건, WC 2차전 1이닝 볼넷 4개...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
NC 다이노스 로건 앨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불명예 기록을 남겼다.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WC 2차전 삼성전에 선발로 나선 로건은 1회에 볼넷 4개를 허용하며 포스트시즌 한 이닝 최다 사사구 타이기록을 세웠다.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한 이닝 4개 사사구는 이번이 9번째다.0-0 1회말 1사 2루에서 로건은 구자욱에게 첫 볼넷을 내줬다. 이어 디아즈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김영웅, 이성규, 강민호에게 세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해 밀어내기 2실점을 당했다.2사 만루 상황에서 류지혁을 1루 땅볼로 잡아내며 신기록 작성은 막았다.승리팀은 SSG 랜더스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5전3승제)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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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 부상 이탈...NC, 1군 8경기 김정호로 2차전 치른다...삼성 베테랑 강민호 2496경기 '천국과 지옥'
포스트시즌에서 포수는 팀의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포지션이다. 투수 리드와 작전 수행, 상대 전략 간파까지 모든 것을 책임진다. 그래서 최근 우승팀들은 모두 베테랑 포수를 내세웠다. 지난해 KIA 김태군, 2023년 LG 박동원, 2022년 SSG 이재원, 2021년 kt 장성우, 2020년 NC 양의지가 우승 반지를 낀 주인공들이다.하지만 올해 9연승으로 와일드카드에 진출한 NC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맞았다. 6일 삼성과 1차전에서 주전 김형준이 5회초 홈런을 친 직후 왼손목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호준 감독은 "정규시즌 때와 비슷한 증상"이라며 우려를 표했다.NC는 박세혁(무릎)과 안중열(손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돼 김형준과 김정호 단 2명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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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 맹타, 올해 홈런왕 디아즈 침묵...WC 명암 갈렸다
6일 대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NC)이 올해 홈런왕 디아즈(삼성)를 제압했다. NC가 4-1로 승리했다. 데이비슨은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46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했고, 올해는 부상으로 36홈런에 그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1회 1사 1, 2루에서 중견수 앞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뽑았고, 5회 2사 1, 3루에서 후라도의 직구를 받아쳐 담장 앞까지 날아가는 장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반면 올해 외국인 최초 50홈런과 역대 최다 158타점을 기록한 디아즈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구창모를 상대로 3타석 모두 무안타에 그쳤고, 9회 마지막 기회에서도 병살타를 쳐 경기를 마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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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35홈런 위즈덤을 버린다고? 40홈런 친 샌더스도 내쳤는데...공통점은 낮은 타율
KIA 타이거즈 외국인 타자 중 30홈런을 넘긴 선수는 단 세 명뿐이다. 1999년 샌더스(40홈런), 2020년 터커(32홈런), 그리고 2025년 위즈덤(35홈런)이다. 위즈덤은 메이저리그 통산 88홈런의 파워를 자랑하며 KIA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시즌을 돌아보면 화려함과 현실 사이의 괴리가 뚜렷하다.올해 위즈덤은 11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홈런 35개, 타점 85, OPS 0.856을 기록했다. 홈런 숫자만 보면 확실히 KIA 외국인 타자 역사상 손에 꼽을 기록이지만, 득점권 타율은 0.207에 불과했다. 결정적 순간에 침묵하는 장면이 반복되면서, 홈런은 터뜨리지만 타점 효율은 기대만큼 높지 않았다.시즌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들어 타격 자세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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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업셋 10%' NC, 첫 관문 돌파...KT 이후 두 번째 도전
6일 대구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1차전,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4-1로 꺾으며 정규시즌부터 이어진 10연승 행진을 펼쳤다. 정규시즌 막판 9연승으로 가을야구 막차를 탄 NC는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역대 두 번째 와일드카드 업셋 가능성을 열어뒀다. 2015년 제도 신설 이후 5위가 1차전을 이긴 사례는 4번째지만, 2차전까지 승리해 준플레이오프에 오른 팀은 지난해 KT가 유일하다. 선발 구창모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상무 전역 후 단 한 차례도 5회 이상 던지지 못했던 그가 팀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6회 동안 1점만 허용하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5개 안타를 맞았으나 사사구는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았고 3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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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왜 갔을까? 샌디에이고, 2026년 500만 달러 옵션 행사 안 할 듯...150만 달러 받고 '끝', KBO 복귀 가능성은?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체결한 우완 투수 카일 하트에 대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6년 옵션이 행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트는 2025시즌 동안 100만 달러의 보장 연봉을 받으며, 2026년에는 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옵션을 행사하지 않으면 50만 달러의 바이아웃을 받게 되어, 2025년과 2026년의 보장 금액은 총 150만 달러이다.하트는 2024시즌 동안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6경기 157이닝을 소화하며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의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으로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꾸었지만, 샌디에이고와의 계약 조건은 KBO리그에서의 연봉보다 낮았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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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뷸러는 '스파이'? '배신자' 뷸러, 다저스 타자들 정보 필리스 투수 코치에 전달
워커 뷸러는 오랫동안 다저스의 상징이었다. 그가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다저스 팬들은 안도했다. 그는 에이스였고, 포스트시즌의 영웅이었다.그런데 지금, 그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더그아웃에 앉아 있다. 그리고 다저스의 타선 정보를 전하고 있다.필리스의 롭 톰슨 감독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뷸러가 다저스 타자들에 대한 정보를 투수 코치들에게 주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한때 다저스의 중심이었던 선수가, 이제는 적의 손에 자신이 알던 모든 것을 쥐여주고 있는 셈이다. 야구가 냉정한 비즈니스라는 말은 익숙하지만, 이 장면만큼 그 말을 실감나게 하는 사례도 드물다.뷸러는 시즌 초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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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 KBO 감독상?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김경문 한화 감독 유력...작년 8위 한화 2위로 이끌어
KBO가 올해 처음으로 제정한 '감독상'의 첫 수상자로 김경문 한화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김경문'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현장의 평가가 압도적이다.그럴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지난해 8위에 머물렀던 한화를 단 1년 만에 정규시즌 2위로 끌어올렸다. 그 과정에서 보여준 팀의 변화는 단순한 순위 상승을 넘어선 '체질 개선'이었다.김경문 감독은 팀의 틀을 완전히 새로 짰다. 베테랑 의존도를 줄이고, 문동주·김서현 등 젊은 투수진을 과감히 기용했다. 한화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투수 운용과 수비 조직력에서도 뚜렷한 개선이 있었다.특히 시즌 초반 부침 속에서도 팀 분위기를 유지하며 끝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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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내년까지 한 번 믿어달라"고? 믿음 요구 말고, 보여줘야…한화 적극 벤치마킹해야, 변화 없인 또 '봄데' 돼
"믿어달라."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이제 너무 익숙한 말이다. 감독이 바뀌어도, 단장이 교체돼도, 시즌이 끝날 때마다 돌아오는 말이다. 그러나 믿음에는 반드시 결과가 따라야 한다. 팬들의 인내심은 무한하지 않다.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 "올해는 기대해 달라. 작년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전반기에는 3위까지 오르며 팬들의 기대를 키웠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급격히 무너지며 결국 7위로 시즌을 마쳤다. 매년 반복되는 ‘전반기 반짝 , 후반기 추락' 패턴은 더 이상 우연이 아니다.지금 롯데에 필요한 건 말이 아니라 실행력이다. 선발 투수와 불펜의 뎁스 강화, 체계적인 투수 체력 관리, 내구성 있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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