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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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턱도 없었다!' 앤더슨, 디트로이트와 연봉 700만 달러에 계약, 1+1년 총액 1700만 달러...2년짼 구단 옵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9일(한국시간) 우완 드류 앤더슨과 1년 700만 달러 계약을 발표했다. 2027년 시즌에는 1,0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앤더슨은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내년 3월이면 32세가 되는 앤더슨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 여러 팀을 오가며 '저니맨' 경력을 쌓았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빅리그에서 짧은 기회를 받았고,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텍사스 레인저스를 거쳤다. 그 기간 동안 44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50을 기록했다.2022년 그는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계약하며 해외로 눈을 돌렸다. 히로시마에서 두 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3.05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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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야 본전, 못하면 비판…김재환 SSG행 기대와 우려
올 스토브리그 최대 화제의 인물 김재환(38)이 SSG 유니폼을 입었다. SSG는 지난 5일 김재환과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원, 연봉 10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했다. 2008년 입단 후 두산에서만 뛴 김재환이 처음으로 유니폼을 바꿨다. FA 시장에 나왔을 때 대부분의 구단이 외면했다. 2016~2018년 37홈런, 35홈런, 44홈런(MVP)을 기록한 거포지만, 금지약물 복용 이력과 '무보상 방출' 조항을 활용한 계약 논란이 부정적 여론을 키웠기 때문이다. 두산과 합의를 이루지 못해 완전한 자유 계약 신분이 된 그에게 결국 SSG가 손을 내밀었다. 계약 조건은 구단에 유리하다. 나이를 감안한 2년 계약에 보장 금액은 연평균 8억원(총 16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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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내년 홈런 최소 10개 손해? 강백호, 페라자 왔는데 '몬스터 월' 그대로 두나...없애면 좌타 7명 삼성은 '끔찍'
한화 새 야구장은 국내 최초의 좌·우 비대칭 구조다. 좌측 폴 99m, 우측 폴 95m. 우측 거리가 짧은 만큼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높이 8m의 '몬스터 월'을 세웠다. 실질적으로는 103m 거리 효과가 난다.한화는 메이저리그 보스턴의 '그린 몬스터'에서 영감을 얻었다. 단순한 외야 벽이 아니라 이닝 교체 때마다 다양한 영상과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대전의 '새 명물'로 자리 잡았다.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강백호, 요나단 페라자(스위치 히터) 영입으로 한화가 좌타선을 강화했다는 점이다. 두 선수 모두 당겨치는 성향이 강한 타자. 자연히 우측 타구 비중이 크다.결과적으로 '몬스터 월' 때문에 홈런이 최소 10개는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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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28] 북한 야구에선 왜 ‘아웃’을 ‘실격’이라 말할까
야구에서 외래어 ‘아웃(out)’은 타자나 주자가 공격할 자격을 잃는 일을 말한다. 농구, 배구, 테니스, 탁구 등에선 공이 일정한 선 밖으로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골프에선 18홀 중에서 전반의 9홀을 뜻한다. 영어 ‘out’는 고대 게르만어군에 기원을 두고 있으며 고대 영어 ‘ūt’에서 유래했다. 기본적으로 “경계 바깥으로 벗어남”**을 뜻하는 말이었다. 스포츠 용어로는 서양 중세시대부터 써왔던 말이며, 야구보다 훨씬 오래된 크리켓에서 타자가 규칙 위반 혹은 득점 실패로 ‘퇴장되는’ 상황을 이미 18세기 문헌에서 “the batsman is out”이라고 표현했다. 크리켓 규칙을 상당 부분 계승한 야구는 1845년 미국야구 규칙서인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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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엔 절대 가지 마라!" 강정호, 송성문에 조언..."화이트삭스에 가라", 주전 보장하는 팀에 가야
강정호가 송성문에게 가지 말아야 할 5개 팀과 가야 할 5개 팀을 제시했다.강정호는 8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송성문에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그는 송성문이 3루 또는 2루 주전 자리를 보장하는 팀에 가길 바랐다. 그리고 처음에는 스몰마켓 팀에 있다가 3년 뒤에 빅마켓 팀에 가라고도 했다.강정호는 송성민이 피해야 할 5개 팀 중 1위로 LA 다저스를 꼽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언급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도 피하라고 했다. 4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5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가야 할 5개 팀 중 1위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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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양의지 vs 42세 최형우…나이 잊은 베테랑들의 황금 장갑
양의지(38·두산)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개인 통산 10번째 황금 장갑에 도전한다. 수상하면 이승엽(1루수 7회·지명타자 3회)의 역대 최다 기록과 동률이 된다. 양의지는 올해 포수로 726이닝을 소화하며 타율 0.337, 20홈런, 89타점을 기록했다. 타격왕까지 차지해 경쟁자 강민호(삼성)·박동원(LG)을 압도하며 수상이 유력하다. 2014~2016년 3년 연속, 2018~2023년 6년 연속 수상한 그는 2023년 포수 부문 역대 최다(9회)를 세웠다. 2028년까지 두산 계약이 남아 있어 내년 이후 단독 1위 도전도 가능하다. 최형우(삼성)는 역대 최고령 수상 기록 재경신을 노린다. 지난해 만 40세 11개월 27일로 이대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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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글러브 절반 이상 새 얼굴 전망…안현민·송성문·신민재 첫 수상 노려
9일 열리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첫 수상자가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10개 부문 중 절반 이상이 새 얼굴로 채워질 가능성이 크다. 투수 4관왕이자 MVP 폰세(한화), 타격 3관왕 1루수 디아즈(삼성)의 수상은 확정적이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안현민(KT)·김성윤(삼성)·송성문(키움)·신민재(LG)·김주원(NC)이 첫 황금 장갑에 도전한다. 2022년 2차 4라운드 입단 후 취사병으로 현역 복무한 안현민은 올해 타율 0.334, 22홈런, 출루율 0.448(1위), WAR 7.22(타자 1위)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골든글러브까지 받으면 역대 9번째 신인왕·골든글러브 동시 수상자가 된다. 163cm 최단신 김성윤은 타율 0.331, 출루율 0.419로 활약했다. 동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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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올스타 제프 켄트, MLB 명예의 전당 입성…본즈·클레먼스는 또 탈락
5회 올스타 출신 제프 켄트가 마침내 MLB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8일(한국시간) 실시된 현대야구 시대위원회 투표에서 16표 중 14표를 획득해 입성 기준(12표·75%)을 넘겼다. 8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1992~2008년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90, 377홈런, 1,518타점을 기록한 켄트는 역대 2루수 최다 홈런 보유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탈락한 뒤 이번 위원회 투표에서 명예를 얻었다. 통산 762홈런 역대 1위 배리 본즈와 사이영상 7회 로저 클레먼스는 금지약물 이력으로 BBWAA에 이어 시대위원회에서도 외면받았다. 클레먼스는 투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강력히 추천했으나 5표 미만에 그쳤다. 카를로스 델가도 9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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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회로 재가동' 롯데, 외국인 4명만 '커하' 찍으면? 한화도 넘을 수 있어!...아시아쿼터는 판도 재편할 '핵폭탄', 정말 잘 뽑아야
롯데 자이언츠는 3년 연속 외부 FA 시장에서 철수했다. 작년 8위, 올해 7위에 그쳤다. 이런 추세라면 내년에도 가을야구는 멀어보인다.하지만, 꼭 그럴 것이라고 단언할 수는 없다. 믿을 구석이 하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외국인 선수다.KBO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의 '코업' 역할을 한다. 외국인 선수들이 1년 농사를 좌지우지한다. 올해 한화 이글스는 극단적인 예였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원투펀치'가 정규리그 2위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투수 2명이 33승을 합작했다. 반면 롯데는 외국인 투수 농사에서 완전히 실패했다. 특히 중간에 10승 투수를 교체한 것은 결정적인 패착이었다. 결과적으로 그랬다. 신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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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늑대 vs 울타리 안 사슴'...이마이 타츠야와 송성문, 메이저리그를 바라보는 두 가지 접근법
아시아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은 단순한 이적이 아닌 인생의 전환점이다. 언어, 문화, 트레이닝 방식, 생활 루틴까지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려 하는지는 선수마다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 최근 일본의 이마이 타츠야와 한국의 송성문 역시 MLB 진출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다른 관점을 드러냈다.이마이는 현지 적응 과정에서 일본인 선수가 없는 팀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일본인 선수가 있는 팀보다는 새로운 환경에 직접 부딪히며 경쟁하고 싶다는 취지다. 일본인이 3명이나 있는 다저스를 겨냥해 "이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부분은 그의 성향을 보여주는 대목으로, 독립적인 방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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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80억·50억 대형 계약 쏟아졌지만…구단도 선수도 팬도 불편한 FA 시장
올해 프로야구 FA 시장은 이상하다. 강백호 100억원, 박찬호 80억원, 김현수 50억원. 화려한 숫자가 쏟아졌지만 만족스러운 계약은 드물다. 강백호는 4년 100억원(옵션 20억원 포함)에 KT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2015년 창단한 KT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탈에 팬들의 충격이 컸다. 강백호는 "KT에 남고 싶다고 먼저 뜻을 전했지만 제대로 된 제안이 오지 않았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한화 팬들은 처음엔 환영했지만 보상선수로 불펜 핵심 한승혁이 떠나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KT는 강백호 대신 김현수(3년 50억원)·최원준(4년 48억원)·한승택(4년 10억원) 등 외부 FA에 108억원을 투자했다. 박찬호 영입에 실패한 뒤 '쇼핑'한 감이 있다.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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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우 갈 곳 있나? FA 시장 반응 냉랭…KIA와 재계약 협상도 난항
불펜 FA KIA 조상우에 대한 업계의 시선이 차갑다. A등급 조상우를 데려가려면 기준 연봉 4억원의 200%(8억원)에 보상선수 1명, 또는 300%(12억원)를 현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이 정도 부담을 안고 영입에 나설 구단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KIA와 협상도 쉽지 않다. 구단이 여러 차례 제시한 조건에 선수 측이 동의하지 않으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KIA는 지난 시즌 트레이드 최대어였던 조상우를 키움에서 확보하며 2026년 신인 1·4차 지명권과 현금 10억원을 지불했다. 당장의 우승을 위한 투자였지만, 김도영·나성범·곽도규 등 주축 부상 여파로 8위에 그치며 기대에 못 미쳤다. 다만 조상우 개인 활약은 준수했다. 72경기 등판에 28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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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라일리도 토론토행? 미국발 루머에 NC 팬들 '맨붕'...토론토 인스타 팔로잉, 아니라는 주장도
올해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라일리 톰슨도 코디 폰세에 이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루머가 확산하고 있다.미국의 A 누리꾼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일리가 토론토와 계약한 듯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B 누리꾼이 "사실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리자 A는 "내가 틀릴 수도 있다. 스포츠계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며 한 발 물러섰다.그런데 C 누리꾼이 "라일리가 토론토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라는 글을 올렸다.이에 NC 팬들은 어리둥절해 하며 온라인상에서 진위 여부를 확인하느라 밤새 분주하게 움직였다.라일리는 토론토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중인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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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식 문화가 마음 움직였을 것" 임창용, 최형우 삼성행 이유 직설 분석..."KIA 레전드들, 은퇴식 제대로 못한 경우 많다. 삼성은 달라"
한국 야구의 전설적 마무리였던 '창용불패' 임창용이 FA 최형우의 삼성 복귀에 대해 자신만의 분석을 내놓았다. 임창용은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FA 계약은 기사에 나온 내용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최형우의 선택에는 외부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요인이 있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임창용은 "선수들은 같은 조건이면 대부분 기존 팀에 남고 싶어한다"고 전제하면서도, KIA의 전력 구성과 협상 분위기가 최형우의 결정을 흔들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KIA에는 이미 왼손 거포 자원이 많은 편"이라며 "굳이 최형우를 잡지 않은 이유도 그쪽(좌타 라인업) 포화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삼성은 중심 타선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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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627] 북한 야구에선 ‘주자’를 왜 ‘진격수’라고 말할까
북한 야구에선 ‘주자(走者)’를 ‘진격수(進擊手)’라고 부른다. 이는 북한식 스포츠 용어 체계에서 군사 전투 개념을 적극 적용하는 대표적인 예이다. ‘달리는 사람’이라는 중립적 표현 대신, 목표 지점을 향해 돌진하는 전투 주체라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명칭이다.주자는 영어 ‘베이스러너(baserunner)’를 번역한 말이다. 미국에서 1845년 야구 규칙을 만들 때 처음 등장한 이 말은 일본 메이지 시대, 미국에서 야구를 받아들이면서 일본식 한자어로 주자(走者)라고 명명했다.우리나라 언론은 일제강점기 때부터 주자라는 말을 썼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따르면 조선일보 1924년 10월9일자 ‘이승이패(二勝二敗)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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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진 윤곽 잡혔다' 외국인 3명+하영민 체제 구축...6선발 체제도 구상
키움이 선발진 윤곽을 갖추고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계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알칸타라를 포함한 외국인 투수 2명, 타자 1명을 영입하고, 아시아쿼터로 NPB 야쿠르트 출신 우완 가나쿠보 유토 합류가 유력하다. 키움은 외국인 투수 3명을 선발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 시즌 중반 합류해 19경기 8승 4패 평균자책점 3.27을 남긴 알칸타라가 복귀하고, 4선발은 2년간 로테이션을 소화한 하영민이 맡는다. 핵심 전력 안우진은 8월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이며 7월 복귀 예정이다. 관건은 안우진 복귀 전까지 버텨줄 5선발이다. 정현우(올 시즌 18경기 3승 7패 평균자책점 5.86), 김윤하(QS 4회에도 17연패), 드래프트 1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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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수 47명 총출동 '일일 카페'로 팬심 보답
키움 히어로즈가 6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2025 연말 자선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선수 47명이 참여한 자선행사에서는 일일 카페가 운영됐다. 선수들이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하며 연간 회원 및 사전 선발 팬 400여 명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애장품 경매도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으며, '엔터 히어로 1호' 배우 박정화가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진행된 스페셜 이벤트에서는 송성문이 유소년 야구선수 대상 멘토링 강연을 펼쳤고, 송성문·이주형·조영건 등 6명이 고객 100명 대상 사인회를 열었다. 구단은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 담요를 증정했으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송성문은 "추운 날씨에도 찾아주신 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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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복귀 유력? 김하성, 708억 vs 230억…FA 계약 규모 엇갈린 전망
김하성(30)의 FA 대형 계약 시나리오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복귀 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가 애틀란타가 반드시 재계약해야 할 선수로 김하성을, 놓아줘야 할 선수로 마르셀 오즈나를 지목했다. SI는 "애틀란타는 김하성을 좋아하고, 김하성도 애틀란타를 좋아한다"며 "표본은 작지만 2025년 어떤 유격수보다 김하성에게서 가장 많은 것을 얻어냈다"고 평가했다.2~3년 계약을 '현명한 선택'으로 추천하며, 일부 미국 매체는 2~3년 5,000만~6,000만 달러(약 708억원)까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25년 김하성은 순탄치 않았다. 2024년 어깨 수술 후 탬파베이에서 24경기 타율 0.214로 부진하다 방출됐다. 애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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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삼성 복귀, KIA가 잃은 건 전력만이 아니다…'성공적 FA 서사' 미완성
KIA 타이거즈가 팀의 정신적 지주를 떠나보냈다. 최형우가 4일 2년 26억원에 친정 삼성으로 복귀했다. 구단의 긴축 재정 기조와 42세 노장에 대한 1+1년 안전장치 요구가 틀렸다고 비난하긴 어렵다. KIA는 총액에서 섭섭치 않게 제안했고, 보장액 차이가 있었을 뿐이다.그러나 야구의 본질인 '스토리'와 '상징성'을 대입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KIA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성공적 FA 서사'를 완성하지 못하고 타 팀에 양보했기 때문이다.최형우는 9시즌 중 3할 이상 6시즌, 20홈런 이상 6시즌을 기록했다. 2017년 통합우승을 이끌었고, 암흑기에는 '최형우와 아이들'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팀을 지탱했다. 2024년에는 109타점으로 또 한 번 우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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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효과 제로'…돈만 '펑펑' 쓰는 메츠, 타도 다저스는 '요원'
뉴욕 메츠의 투자 방식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구단을 인수하자마자 거액을 퍼부었다. 저스틴 벌랜더, 맥스 슈어저 등 슈퍼스타들을 불러모으며 '돈이면 우승'이라는 환상에 빠졌고, 그 대가로 수억 달러를 지출했다. 하지만 ROI(투자 대비 수익률)는 최악이었다.실패를 맛본 코헨은 잠시 지갑을 닫고 재편 모드에 들어가는 듯했다. 고연봉자들을 정리하며 리빌딩을 예고했지만, 그 결심은 1년도 가지 못했다. 그리고 다시 극단으로 튀었다. 후안 소토에게 7억6500만 달러라는 역대급 금액을 안기며 승부수를 던졌다.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에게 7억 달러를 쏟아부은 뒤 곧바로 우승을 거머쥔 것처럼, 메츠도 그런 그림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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