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
'9위→5강 경쟁 진입' 두산, 양의지 맹활약으로 극적 반전 연출
9위에서 허우적거리던 두산 베어스가 7연승 행진으로 가을야구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그 중심에는 38세 베테랑 양의지가 있다. 두산은 5월 17일부터 3개월 넘게 9위에 머물렀지만, 조성환 감독대행 체제 이후 후반기 리그 2위를 달리며 5강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의지는 최근 12경기 중 10경기에 포수로 선발 출전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무더위에도 마스크를 벗지 않은 채 수비를 책임지는 프로 정신을 보였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지명타자 기용이 팀 밸런스에 더 좋을 수 있지만, 양의지가 포수로 뛰면서 타격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며 그의 의지를 높이 평가했다. 타율 3할3푼4리에 19홈런, 79타점을 기록한 양의지는 모든 공격 지표에서 상
-
'감보아가 열쇠다' 롯데, NC 김녹원 매치업서 전력 우위...11연패 끝낼 기회다
11연패 중인 롯데 자이언츠가 23일 창원 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양 팀은 시즌 상대전적 6승 6패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롯데는 최근 5경기 0승 2무 3패, NC는 3승 2패를 기록 중이다.선발 매치업에서는 롯데가 우위를 점한다. 찰리 감보아(7승 4패 평균자책점 2.38)가 김녹원(1승 3패 평균자책점 7.07)을 상대한다.감보아는 안정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며 평균 6-7이닝을 책임지고 있다. NC 상대로는 1경기 1승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반면 김녹원은 제구 난조와 장타 허용률 높음으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롯데 상대로는 1경기 1패 평균자책점 18.69의 극약세를 보인다.불펜 소모가 심한 롯데로서는 감보아가 최소 6이닝
-
'역사상 단 한 번도 없었다' 롯데, 11연패 팀 최초 포스트시즌 도전...0% 확률
롯데 자이언츠가 프로야구 사상 유례없는 도전에 나섰다. 롯데는 22일 창원 NC파크에서 NC에 6-7로 져 11연패(2무 포함)를 당했다. 58승 5무 56패로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SSG와 1.5경기차로 벌어지며 위기에 몰렸다. 7월 말까지만 해도 2위와 2경기 차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릴 수 있었던 롯데는 지난 6일 KIA전 승리 이후 보름 넘게 승리가 없다. 문제는 프로야구 역사상 11연패 이상을 당한 팀이 단 한 번도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만약 롯데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2024시즌까지 '0% 확률'을 뚫는 역사적 기록이 된다. 10연패 이상 후 가을야구에 진출한 유일한 사례는 2004년 삼성이다. 당시 삼성은 5월 10연패를 당했지만
-
'10경기가 끝이었네' 이정후 연속 안타 행진 중단, 4타수 무안타...2사 만루 삼진이 결정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의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중단됐다.이정후는 23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침묵했다. 팀은 4-5로 패했다.6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타율이 0.262에서 0.260(462타수 120안타)으로 하락했다.12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이어온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도 이날로 끝났다. 이정후의 MLB 최다 연속 안타는 지난해 4월 달성한 11경기다.이정후는 2회 내야뜬공, 4회 1루 땅볼에 이어 6회 2사 만루 절호 기회에서 삼진을 당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샌프란시스코는 2-4로 뒤지다가 8-9회 연속 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윌리엄 콘트레
-
롯데 김태형 감독 사과에도 11연패…승부처 자멸로 가을야구 위기
롯데 자이언츠가 김태형 감독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21일 LG전에서 6-0으로 앞서며 연패 탈출을 기대했지만 6회부터 급격히 무너져 무승부에 그쳤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후 "내 판단이 잘못됐다, 미안하다"며 선수단에 사과했다.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흔들리지 말고 하던 대로 하자"고 독려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다음날 NC전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반복됐다. 3-0으로 앞서던 3회말 박찬형의 평범한 뜬공 실책으로 흐름이 바뀌었고, 결국 6-7 접전 끝에 패하며 11연패를 당했다. 롯데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팀이 잘해서 지는 것이 아닌 자멸 패턴이다. 실책, 불펜 난조, 투수 교체 타이밍 등이 겹치면
-
KIA 박정우 인스타 DM 논란…팬 악플에 욕설·개인정보 유출로 고소 예고
KIA 타이거즈 박정우와 한 팬 사이의 SNS 설전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8월 21일 경기 후 박정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플을 단 팬에게 욕설과 패드립이 담긴 DM을 보냈다. 심지어 팬의 전화번호까지 공개하며 협박했다. 해당 팬의 댓글은 "BQ가 딸려서 BBQ 알바도 못 하겠다", "다른 팀에나 가라"는 비아냥 수준이었으나, 욕설이나 인신공격은 없어 비교적 수위가 낮았다. 박정우의 과도한 대응은 개인정보 유출 및 모욕죄 등 법적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피해 팬은 박정우를 고소할 예정이다. KIA 구단은 박정우와 면담 후 "본인이 경솔함을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야구계에서 지속되는 '엇나간 팬심' 문제의 연장선이다
-
'KBO 사상 최초 140만 돌파 확실' 삼성, 홈 관중 130만명 달성
삼성 라이온즈가 KBO리그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홈 관중 14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삼성은 22일 키움과 홈경기에서 2만4천석 만원 관중을 기록하며 시즌 누적 홈 관중 130만6천816명을 달성했다. 올 시즌 10개 구단 중 130만명을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지난해 134만7천22명을 기록한 삼성은 2년 연속 13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2년 연속 130만 관중은 롯데(2008-2009년, 2011-2012년)에 이어 3번째다.남은 홈경기 14경기를 고려할 때 140만명 돌파는 확실시된다. 평균 관중 2만2천927명을 기록 중인 삼성은 현재 추세라면 150만명, 160만명 돌파도 가능하다.현재 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홈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해 LG의 139만7천499명으로, 삼
-
'10km 구속 하락의 미스터리' 키움 정현우, 좌완 에이스 꿈 위태로워
2025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키움 정현우의 구속 급감이 충격을 주고 있다. 고교 시절 최고 152km 강속구로 '좌완 에이스'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정현우는 프로 무대에서 141km 수준의 구속만 보이며 10km 가까운 하락폭을 기록했다. 과거 아마추어와 프로 스피드건의 차이를 의심할 수 있었지만, 현재는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에도 트랙맨이 설치돼 정확한 측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는 단순한 측정 오차가 아닌 실제 구속 감소를 의미한다. 키움 구단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시즌 후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닝 파트에서 운동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구속 외 다른 요소들은 여전히 긍정
-
'2군 설움 한 방에 날렸다' SSG 고명준, KT 킬러 면모로 화려한 복귀...고영표 상대 결승타
SSG 고명준이 2군에서 12일 만에 복귀한 첫 경기에서 극적인 활약을 펼쳤다. 고명준은 KT와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회 1사 1·2루 상황에서 고영표를 상대로 터뜨린 선제 적시타가 결정적이었다. 7회에는 이상동을 상대로 2루타를 추가하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군 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리는 통쾌한 활약이었다. 고명준의 KT 킬러 면모도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올 시즌 KT 상대 타율 0.412를 기록 중이며, 특히 고영표 상대로는 이번 경기 포함 7타수 4안타(타율 0.571)의 압도적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날 흥미로운 장면도 연출됐다. 8회 1사 1·3루 상황에서 KT가 고명준에게 프
-
'경기 운용 최악' 한화 6연패 후 팬들 분노 폭발…고의로 지려는 건가
한화이글스가 SSG랜더스에 연장 11회 0-1 패배를 당하며 6연패에 빠진 가운데, 팬들 사이에서 팀 운용에 대한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날 한화 선발 폰세는 7이닝 무실점 9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한승혁, 김서현, 박상원도 각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김범수가 연장 11회 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팬들이 가장 아쉬워하는 대목은 선수 기용이다.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이는 SSG 에레디아를 상대로 김종수가 마운드에 올라 직구 승부를 펼쳤고, 결국 결승타를 허용했다. "컨디션 좋은 정우주 대신 김종수를 기용한 이유를 모르겠다"며 "내일 경기를 의식한 것 같지만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야수 기용에 대해서
-
'FA 4수 끝 5억 계약이 마지막?' KIA 서건창, 4개월째 2군...옵션 연장 절망적
히어로즈에서 신인왕과 MVP를 차지한 서건창이 KIA에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서건창은 2021시즌 도중 LG로 트레이드됐지만 성적이 더욱 악화됐다. FA 자격을 얻고도 행사하지 않으며 2022년 OPS 0.605, 2023년 44경기 OPS 0.542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3시즌 후 LG에 방출을 요청한 서건창은 고향팀 KIA에서 새 출발을 했다. 2024시즌 3할대 타율과 OPS 0.8 이상을 기록하며 반전에 성공했고, FA 4수 끝에 KIA와 1+1년 총 5억원의 첫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2025시즌은 재앙이었다.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타율 0.136, 1홈런 2타점(22타수 3안타)의 심각한 부진을 보이며 4월 18일 2군으로 내려간 뒤 8월 현재까지 4개월간 1군
-
'직구 두 번이 독' SSG 에레디아, 한화 배터리 노리고 결승 적시타
0의 균형을 깨는 멋진 결승타였다.SSG 에레디아는 8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특히 연장 11회초에 나온 결승 적시 1타점 2루타는 압권이었고 9회초에 나온 좌전안타는 백미였다.또한 경기 중에 텐션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주도 한 것도 그렇거니와 결승 적시 1타점 2루타를 친 뒤 포효하는 모습은 하이라이트였다.더욱이 한화 김종수-최재훈 배터리가 섣불리 두 번 연속으로 직구 승부를 했다.그리고 그 과정에서 밋밋한 직구를 놓치지 않고 장타를 날린 에레디아의 집중력과 정확성은 칭찬 받을 만하다.오죽했으면 이 날 중계를 맡은 이
-
'디아즈 결정타 작렬' 삼성, 키움 상대로 완승하며 분위기 상승
삼성 라이온즈가 22일 대구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8-2로 대파하며 주말 시리즈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은 56승 2무 59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고, 키움은 38승 4무 77패로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삼성 선발 양창섭은 4.1이닝 2실점 후 물러났고, 이승민이 2.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디아즈가 투런포를 포함해 2타점을 올렸고, 김지찬도 3출루로 공격을 도왔다. 키움 선발 하영민은 4이닝 8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키움이 2회초 먼저 포문을 열었다. 임지열, 김태진의 연타 후 전태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했다. 삼성은 즉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키움의 연속 사구와 폭투로 위기 상황을 만든 뒤, 김헌곤의 땅볼
-
'11연패 완성!' 롯데 또 무너졌다...NC, 7-6 승리로 공동 5위 도약
NC 다이노스가 22일 창원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꺾으며 11연패 늪으로 밀어넣었다. 이번 승리로 NC는 53승 6무 53패를 기록해 KT와 공동 5위에 올랐고, 롯데는 58승 5무 56패로 4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3위 SSG와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NC 선발 신민혁은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았고, 배재환이 승리 투수가 됐다. 박민우가 5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롯데 박세웅은 10삼진을 잡는 호투를 펼쳤지만 수비 실책 2개로 9패를 당했다. 롯데가 1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박찬형 안타 후 레이예스의 적시타로 1점을 먼저 가져갔고, 유강남의 투런포로 3-0까지 앞서나갔다. NC는 3회말 만루 상황에서 데이비슨 타석
-
'에이스한테 안 밀렸네' SSG 최민준, 정교한 제구로 한화 타선 농락...5선발 유력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SSG 최민준은 8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2이닝 무실점 3탈삼진 5피안타 1볼넷으로 호투했다.특히 한화의 외인 에이스 폰세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인 것은 압권이었다.비록 탈삼진이 3개 밖에 되지 않았지만 자로 잰 듯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을 농락한 것은 백미였다.그 중에서 1회말 문현빈, 5회말 최재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 냈다.덤으로 4회말에 노시환에게 삼진을 잡아 낸 뒤 문현빈의 도루 실패로 총 3개의 더블 아웃을 잡아낸 것은 하이라이트였다.2018년 2차 2라운드에 전신 SK와이번스에
-
'김민혁 싹쓸이 2루타' KT, 8회 대역전으로 두산 꺾고 5위 도약
KT 위즈가 22일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를 13-8로 꺾으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57승 4무 57패를 기록해 NC와 공동 5위에 올랐고, 두산은 8연승 행진이 중단되며 52승 5무 60패로 9위에 머물렀다. KT 선발 헤이수스는 5.2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이 16안타로 폭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민혁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고, 황재균도 만루포를 포함해 4타점을 올렸다. 경기는 1회초 KT가 김민혁 볼넷 후 안현민과 김상수의 연속 타점으로 2-0 선취했다. 두산이 2회말 빅이닝으로 반격했다. 박준순, 안재석의 연타 후 김민석, 정수빈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고, 케이브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5-2까지 앞서나갔다
-
'이의리 완전 붕괴' LG, 오지환 맹활약 속 KIA 완전 제압...4연승 질주
LG 트윈스가 22일 광주에서 KIA 타이거즈를 14-2로 대파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이번 승리로 LG는 71승 3무 43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혔고, KIA는 3연패에 빠져 54승 4무 56패로 7위까지 밀려났다.LG 선발 송승기가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10승째를 올렸고, 타선은 12안타 3홈런으로 폭발했다. 특히 오지환이 4타수 3안타 2홈런 2타점으로 경기를 주도했다.반면 KIA 선발 이의리는 4이닝 7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경기는 2회초 오지환의 선제 솔로포로 시작됐다. KIA가 3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이뤘지만, LG가 4회초 빅이닝을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4회초 오지환이 두 번째 홈런을 때린 후 LG 타선이 연쇄 안타를 기록했
-
'0-0 투수전의 마침표' SSG, 연장 11회 에레디아 적시타로 한화에 극적 승리
손에 땀을 쥐게 한 투수전이었다.SSG랜더스는 8월 2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벌어진 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 - 0으로 신승을 거뒀다.특히 연장 11회초에 터진 에레디아의 결승 적시 1타점 2루타는 압권이었고 선발 최민준의 5.2이닝 무실점 깜짝 호투는 백미였다.양 팀은 선발투수로 SSG는 최민준, 한화는 폰세가 나섰는데 한화가 우세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SSG 최민준과 한화 폰세는 최민준이 마운드를 내려간 6회말까지 멋진 선발 대결을 펼쳤다.최민준은 5.2이닝 무실점, 폰세는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갔고 SSG는 6회 2사에서 김 민을 투입하며 불펜 싸움을 시작했다
-
이정후의 '몸부림' 35경기서 타율 2푼 상승, 현재 2할6푼대, 잔여 34경기서 2할 8푼까지 올릴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율은 꾸준히 화제가 되고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초반 부진은 더 크게 보였다. 6월까지만 해도 2할4푼까지 내려가며 '적응 실패'라는 비판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나 이후 35경기 동안 그는 집요하게 안타를 쌓아 올렸다. 단숨에 반등은 아니었지만, 그 '몸부림'의 결과 현재 타율은 2할6푼대로 올라섰다. 단 2푼 상승이지만, 이정후의 상황에서는 무게감 있는 변화다.문제는 앞으로다. 정규 시즌 잔여 경기는 34경기. 과연 이 기간 동안 타율을 2할8푼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까.타율을 2푼 올리려면 지금과 같은 타격감을 유지해야 한다. 매경기 평균 1개 이상의 안타를 쳐야 한다. 즉
-
'참 운 나쁜 김하성' 코로나19로 덤핑 계약, FA 앞두고 어깨 수술, FA 재수 앞두고 잦은 부상으로 내구성 문제 대두, 1억 달러 대박의 꿈 사라지나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커리어를 돌아보면 실력과 운명이 기묘하게 교차한다. 실력은 분명 있다. 그러나 때마다 불운이 따라붙었다.첫 번째는 메이저리그 진출 자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리그 전체가 얼어붙은 가운데 샌디에이고와 덤핑에 가까운 계약을 맺었다. KBO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을 감안하면 더 큰 금액과 조건을 받을 수 있었지만, 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그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두 번째는 FA를 앞두고 찾아온 부상 악재였다. 2024년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그가 막 불타오르려던 FA 시장의 분위기는 그대로 식어버렸다. '골드글러브 유격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FA 시장에 진입했다면 최소 1억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