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미레스는 3일(한국 시각) 미국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2-2로 맞선 연장 12회말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 2루에서 라미레스는 상대 7번째 투수 블레이크 파커의 2구째 시속 119km 커브를 퍼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5시간 가까운 접전을 마무리하며 비 내리는 LA 밤 하늘을 수놓은 축포였다.
무엇보다 오랜 홈런 가뭄을 씻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 라미레스는 지난 6월 17일 콜로라도전 11호 아치 이후 7월 무홈런에 그치는 등 한 달 반 이상 홈런포가 가동되지 못했다.
라미레스는 플로리다(현 마이애미) 시절인 2007년 29홈런 이후 7시즌 중 6번이나 20홈런 이상을 때렸다. 92경기만 뛴 2011년에만 10홈런에 머물렀다. 그러나 마이애미에서 다저스로 이적해온 2012년 24홈런을 날리며 건재를 과시했고, 86경기만 뛴 지난해도 20홈런을 날렸다.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를 앞둔 가운데 장타력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올해 타율도 2할7푼1리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메이저리그 통산 190호 홈런을 의미있는 결승포로 장식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