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즈번에서 열린 아시안컵 경기는 한국-호주전이 5번째다. 첫 경기였던 중국-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1만2557명이 찾은 것을 시작으로 요르단-이라크전은 6840명, 중국-우즈베키스탄전 1만3674명, 일본-이라크전 2만2941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5만2500석의 관중석이 사실상 가득 채워진 것은 한국과 호주의 경기가 처음이다. 이 경기에는 총 4만8513명이 운집했다. 당초 이 경기는 모든 관람석의 입장권이 판매됐지만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던 많은 수의 현지 교민들이 경기를 앞두고 집단 식중독에 걸려 아쉽게도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
선수들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호주와 한국 가릴 것 없이 열띤 환호가 선수들을 맞이했다. 각국의 국가가 울려 퍼지자 이를 따라 부르는 목소리도 상당했다.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도 관중은 계속해서 입장했다.

선수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함성과 야유가 쏟아졌다. 특히 경기장의 대부분을 채운 호주 관중은 한국 선수들의 모든 움직임에 엄청난 야유를 아끼지 않았다.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전반 33분 이정협(상주)의 선제골을 내주자 호주 관중들은 자국 선수들이 공격할 때마다 큰 목소리로 ‘골!’을 외쳤다. 이에 질세라 적은 수의 한국 응원단도 익숙한 단체 응원으로 맞섰다.
후반 12분에는 이 경기를 통틀어 가장 큰 환호와 야유가 터졌다. 김창수(가시와 레이솔)와 호주 수비수 아이즈 베히치(부르사스포르)가 몸싸움을 하다 시비가 붙었고, 이를 말리던 한교원(전북)이 베히치를 밀어 둘을 떼어 놓았다. 그러자 호주 관중들은 엄청난 야유와 환호를 동시에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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