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각) 호주 시드니의 코가라 오벌에서 호주와 결승전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7일 뉴캐슬에서 열린 호주-아랍에리미트(UAE)의 준결승 경기를 신태용, 박건하 코치와 직접 관전하는 대신 선수들에게는 휴식을 줬다. 결승 상대가 호주로 결정된 이후 첫 훈련이다.
선수들은 이라크와 준결승에 출전했던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로 나눠 경기 출전 선수는 회복에 집중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게임과 일대일 공수 전환 훈련을 했다. 김봉수 골키퍼 코치는 주전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일대일 개인 과외까지 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전에 없던 훈련 공개와 밝은 분위기에서 선수들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실제로 훈련이 끝나고 만난 선수들은 개최국 호주와 결승전에 강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대표팀의 주장이자 공수의 연결고리를 맡는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호주가 껄끄러운 것은 홈 이점뿐"이라며 "조별예선에서 100%를 다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다. 이청용과 구자철 등 핵심 공격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결승까지 올라간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결승전은 체력보다 정신력의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와 준결승에 선발 출전해 강렬한 45분의 경기력을 선보였던 측면 공격수 한교원(전북)도 "조별리그에서 만난 호주와 지금의 호주는 무게감이 다르다. 선수들의 투지도 상당하다"면서 "(조별리그보다) 더 집중해서 잘 막아야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했던 축구를 그대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시드니(호주)=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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