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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권 재도전' 넥센의 2015 키맨은 누구?

타선의 윤석민-스나이더, 마운드의 한현희-김정훈에 '주목'

2015-02-06 00:47:49

▲애리조나스프링캠프에서훈련전미팅중인넥센선수단.사진│넥센히어로즈
▲애리조나스프링캠프에서훈련전미팅중인넥센선수단.사진│넥센히어로즈
[마니아리포트 김현희 기자]‘세상에서 가장 슬픈 날’이라는 오프시즌이 막바지를 맞이한 듯한 느낌이다. 이미 한국 야구 위원회(이하 KBO)는 시범경기 일정 발표를 시작으로 전문 위원 구성, 팬들과 함께하는 첫 번째 공식 행사인 기록강습회 일정 등을 발표했고, 각 구단 역시 스프링캠프를 통하여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새로운 얼굴’이라는 단어는 신인을 포함하여 지난해 모습을 드러내 보이지 못했던 이들 중 새롭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더욱 기대감을 가질 만하다. 이러한 선수들 중에는 신인왕을 노리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고, 군 복무를 통하여 기량을 향상시킨 ‘예비역 병장’들도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지난해, 현대 유니콘스 시절 이후 오랜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넥센 히어로즈는 올 시즌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팀 중심 타선의 절대적인 힘이라 할 수 있었던 강정호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하여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넥센은 강정호 버금가는 활약을 펼칠 만한 선수를 발굴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한다는 넥센의 특성상 ‘깜짝 스타’의 탄생을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한국시리즈 패권 재도전’ 넥센의 2015시즌 키맨은 누구?
넥센 역시 삼성과 비슷한 행보를 보인 바 있다. 다승왕 밴헤켄과 재계약에는 성공했으나,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인 소사와는 협상을 잘 이어나가다가 막판에 어긋났기 때문이었다. 리그 승률왕을 떠나 보낸 그들이 선택한 카드는 좌완 피어밴드였다. 제구력이 뛰어난 좌완 투수라는 점에서 기존의 밴헤켄과 비슷한 점이 많다. 따라서 피어밴드가 밴헤켄에 준하는 성적을 기록해 준다면, 소사가 없는 공백을 충분히 매울 수 있게 된다. 같은 유형의 두 투수가 원투펀치를 이룬다는 사실이 실제 리그에서 어떠한 성적으로 나타날지에 대한 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강정호가 떠난 유격수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일단, 거포 유망주로 이름났던 윤석민이 한 걸음 앞서 나가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는 프로 입문 이후 주로 코너 내야수로 등장했던 경험이 많았다. 스프링캠프를 통하여 새로운 유격수 자원으로 거듭나겠지만, 캠프 경험과 실전은 분명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넥센의 최상 시나리오는 윤석민의 기량이 캠프와 실전에서 거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이 전제되었을 때 완성된다. 아니다 싶으면 신예들을 중용하는 넥센의 특성상, 지난해 우선 지명권자로 넥센에 입단한 임병욱이나 ‘리틀 임주택(전 한화)’ 임동휘 등이 깜짝 스타로 등장할 수 있다. 서건창도 이러한 과정을 거쳐 MVP가 됐다.

그러나 사실 넥센 타선은 강정호가 빠져도 큰 이상 징후가 보이지 않을 만큼 좋은 타자들이 고루 배포되어 있다. 박병호를 필두로 김민성, 유한준, 이택근 등이 얼마든지 제 몫 이상 해낼 수 있는 선수들이다. LG에서 이적해 온 스나이더 역시 목동에서 장타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넥센 타선의 힘을 감안해 보았을 때 결국 ‘각성’해야 할 대상은 마운드에 있다. 특히,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이 리그 평균 정도의 힘을 발휘해 줘야 한다. 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선수는 사이드암 한현희다. 입단 이후 줄곧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젊은 투수들의 선두 주자로 불렸던 한현희는 올 시즌부터 선발로 활약하게 된다. 경남고 시절에도 고무팔을 자랑하며, 꽤 안정된 제구를 선보였기에 선발 자리가 그다지 낯선 것만은 아니다. 그가 3선발로 자리를 잡아 준다면, 마운드 운용은 지난해보다 훨씬 수월해질 수 있다.

한현희가 빠진 불펜 자리에는 또 다른 기대주, 김정훈이 대기하고 있다. 진흥고 시절부터 에이스 역할을 하며 2010 신인지명 회의에서 전체 두 번째 순번으로 넥센에 입단했던 바로 그 김정훈이다. 상무 전역 이후 농익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일단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그가 조상우-손승락과 넥센 불펜의 삼각 편대를 이룬다면, 지난해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해 볼 만하다.

[eugeneph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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