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지는 2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울산현대미포조선과 ‘2015 하나은행 FA컵’ 8강에 출전해 소속팀 전남 드래곤즈의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김병지는 FA컵 통산 38경기 출전을 기록, 대회 역사상 최다 출전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병지는 앞으로 FA컵에 출전할 때마다 자신이 가진 최다 출전 기록을 스스로 갈아치우는 영광을 또 한 번 경험하게 된다.
김병지가 프로에 데뷔한 1992년은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하는 까마득한 후배 손흥민(레버쿠젠)과 김진수(호펜하임) 등이 태어난 해라는 점에서 김병지의 존재는 더욱 위대하게 느껴진다.
김병지는 지난해 11월 22일 상주 상무와 37라운드에서 만 44세 7개월 14일의 나이로 출전, 신의손 부산 아이파크 코치가 보유한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후 매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김병지는 자신의 기록을 스스로 바꿔나가는 역사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K리그 최초 골키퍼 필드골 기록(1998년 10월 24일)과 153경기 연속 무교체 출장(2004~2007년), 193경기 연속 선발 출장(2003~2007년) 등 K리그의 역사에 김병지의 이름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입단 첫해부터 10경기에 출전한 그는 허리 수술을 받은 2008년에 6경기 출전에 그친 것을 제외하고 매 시즌 꾸준하게 두 자릿수 출전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에도 김병지는 전 경기 풀타임 출전하는 ‘노익장’을 과시했다. 올 시즌 역시 김민식의 가세에도 전남의 주전 골키퍼는 김병지다.
전남 드래곤즈의 골키퍼 김병지. 그는 존재만으로도 K리그의 역사다. 대기록의 현장에서 김병지와 전남이 함께 웃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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