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드에서 가장 빛을 본 선수는 정의윤이다. LG에서 만년 유망주로 불리다가 올해 출장 기회가 적었던 정의윤은 SK 이적후 55경기에서 타율 3할4푼4리에 홈런 14개를 때렸다. 정의윤이 4번 타순에 자리하면서 SK는 상승세를 탔고, 순위도 5위까지 끌어올리면서 와일드카드 티켓을 손에 넣기 직전까지 왔다.
하지만 LG도 트레이드 효과를 봤다. 바로 임훈이다.
임훈은 LG 이적 후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리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 톱타자로서 출루율 3할9푼을 기록하며 LG 타선을 맨 앞에서 이끌고 있다.
LG 양상문 감독도 "임훈은 출루율이 좋다. 1번이나 2번이 딱이다. 볼도 잘 보고, 걸음도 느리지 않다. 작전 수행 능력도 좋다"면서 "SK에서 한창 잘 할 때 봤는데 그 때보다 빠르지는 않지만, 나머지는 다 좋다"고 칭찬했다.
임훈은 지난해 90경기에서 타율 3할1푼4리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SK에서는 출전 기회 자체가 적었다. 이적 후 출전 기회가 주어지자 다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정의윤에게도, 임훈에게도 트레이드가 곧 기회였던 셈이다.
특히 임훈이 1번에 자리를 잡으면서 LG 타선에도 짜임새가 생겼다. 특히 임훈이 우익수, 안익훈이 중견수로 섰을 때 외야 수비는 수준급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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