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의 막판 홈런으로 텍사스 불펜은 9회를 편안하게 맞을 수 있었다. 텍사스는 7회까지 5-1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지만 8회초 상대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면서 1점 차까지 쫓겼다.
전날 텍사스는 7연승이 중단된 상황. 이런 가운데 이날도 경기를 내준다면 자칫 상승세 뒤 침체가 길어질 위험이 있었다.
텍사스는 샘 다이슨이 9회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 15세이브째를 올렸다. 선발 콜 해멀스도 8승째(1패)를 따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경기 기사에서 "추신수의 홈런이 텍사스에게 쉴 수 있는 여지를 줬다"고 전했다.
베테랑 타자 애드리안 벨트레도 "추신수의 홈런이 컸다"고 칭찬했다. 승부처에서 나온 추신수 홈런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여기에 추신수는 4회 대량득점의 물꼬를 텄다.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우완 선발 댄 스트레일러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이에 흔들린 스트레일러는 사사구 2개와 적시타 2개 등으로 4점을 내주고 무너졌다.
경기 후 스트레일러는 "3명 연속 사사구를 내준 것은 형편없는 제구였다"고 자책했다. 이어 "진정하려 노력했지만 정말 좌절감이 오는 상황이었다"면서 "그게 내게 영향을 미쳤다"고 돌아봤다. 톱타자 추신수의 존재감이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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