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김경수)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이태양(23, NC)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날 열린 검찰 브리핑에 따르면, 또 다른 현역 선수 A가 먼저 사석에서 만난 브로커에게 승부조작을 제의했다. 검찰은 A가 조작에 이태양을 끌어들여 수익금 2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2012년 박현준, 김성현 등이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충격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자정노력을 수 없이 외쳤지만 변한 건 없다. 오히려 선수가 먼저 브로커에게 조작을 제안하는 등 수법이 더 대담해지고 죄의식마저 사라진 모양새다.

안지만은 이미 지난해 해외 원정 불법도박 혐의를 받고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상태였다. 도박 혐의로 큰 논란이 된 선수가 더 나아가 불법 사이트 개설에 돈을 댔다는 혐의까지 더해졌다.
안지만의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이던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1일 상습도박 혐의로 안지만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성환(삼성)은 참고인 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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