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는 남자 100m와 200m, 400m계주에서 전무후무한 '올림픽 3관왕 3연패'(트리플 트리플)를 노리고, 스히퍼르스는 여자 100m, 200m 동시석권이 목표다.
스히퍼르스는 1m80㎝ 장신 백인 스프린터로, 세계 여자 육상 단거리를 양분하고 있는 자메이카와 미국의 흑인 선수 틈바구니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스프린터 전향 후 활약은 눈부시다. 2014년 취리히 유럽육상선수권대회 2관왕(100m, 200m)에 올랐고, 2015년 베이징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10초81) 은메달, 200m(21초63) 금메달을 땄다.
특히 21초63은 생전 끊임없이 약물복용 의혹에 시달린 故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21초34, 1988년)와 도핑 적발된 매리언 존스(21초62, 1998년)에 이어 역대 여자 200m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0m에서는 사실상 적수가 없다. 스히퍼르스는 21초93으로, 올 시즌 여자 200m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토리 보위(21초99)와 엘라인 톰슨(22초16)이 그나마 위협적인 상대다.
이어 "네덜란드는 위대한 선수의 이름을 따서 길 이름을 짓는 전통이 있다"며 "내가 거주하는 위트레흐트에 다리가 하나 있다. 어릴 적 자전거로 통학했던 이 다리에 내 이름이 붙는다면 근사할 것 같다"고 웃었다.
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남녀로 우뚝 설까. 여자 육상 100m 결승은 한국시간으로 14일 오전 10시 25분, 남자 육상 100m 결승은 15일 오전 10시 25분에 열린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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