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철(25, 팀포스)의 상대가 UFC 출신 베테랑 스캇 조겐슨(35, 미국)으로 정해졌다.

로드FC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수철이 오는 12월 10일 샤오미 로드FC 035 밴텀급 경기에서 스캇 조겐슨과 격돌한다"고 밝혔다.

당초 김수철은 로드FC 035에서 김민우(23, MMA스토리)와 밴텀급 타이틀전을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민우가 치질 수술을 받아 타이틀전을 미루고 슈퍼파이트를 치르게 됐다.
스캇 조겐슨은 WEC와 UFC에서 유라이아 페이버, 도미닉 크루즈, 오사와 켄지 등 강자들과 싸웠다. 2010년 12월 16일 WEC 53에서 현 UFC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와 타이틀전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5라운드 판정패했지만 호각세를 이뤘다. 통산전적 15승 12패.

로드FC 권영복 실장은 "많은 파이터들이 좀처럼 경기를 수락하지 않아서 김수철의 상대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스캇 조겐슨이 오퍼를 수락하며 연말 이벤트다운 대진이 완성됐다"고 했다.

김수철과 스캇 조겐슨이 출전하는 로드FC 035에서는 김보성의 로드FC 데뷔전이 열린다. 로드FC 입장수익과 김보성의 파이트머니가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전액 기부된다.

한편 로드FC는 오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로드FC 034를 연다. 최무겸의 페더급 3차 타이틀 방어전과 라이트급 100만불 토너먼트 중국 지역예선이 치러진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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