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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2위 대결서 먼저 웃었다

우리카드에 3-1 승리하며 4위서 2위 도약

2016-12-02 00:48:31

여오현플레잉코치의안정적인리시브는현대캐피탈의공격이살아나는첫번째열쇠다.(사진=한국배구연맹제공)
여오현플레잉코치의안정적인리시브는현대캐피탈의공격이살아나는첫번째열쇠다.(사진=한국배구연맹제공)
치열한 2위 싸움의 승자는 현대캐피탈이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3-1(22-25 25-19 25-17 25-19)로 승리했다.

올 시즌 V-리그 남자부에서 치열한 2위 싸움이 펼쳐지는 가운데 안방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캐피탈은 8승4패(승점22)가 되며 한국전력(승점21)을 밀어내고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문성민(25점)을 비롯해 톤(16점)과 박주형(15점), 신영석(10점) 등 4명이 두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6승6패.승점20)는 외국인 선수 파다르가 양 팀 최다 26득점으로 제 몫을 했지만 신으뜸(10득점), 최홍석(8득점) 등 국내 선수의 힘이 부족했다. 특히 1세트에만 5득점했던 최홍석이 이후 침묵하며 고개를 떨궜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10-4)과 서브 득점(3-0)의 우위와 함께 83%에 가까운 리시브 성공률로 안정감을 선사한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우리카드는 정민수가 분전했지만 성공률은 72%에 조금 못미쳤다. 3세트 막판에는 신인 이시우의 서브가 우리카드를 괴롭혔다.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ohwwh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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