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21위에 불과하던 대표팀 막내가 일궈낸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절망의 순간 그가 남긴 '할 수 있다'는 말 한마디는 박상영을 넘어 온 국민에 힘을 주는 키워드로 자리 잡았다.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 박상영. 그에게도 2016년은 잊을 수 없는 한해였다.
박상영은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6년은 꿈같은 해였다. 깨어나기 싫은 달콤한 꿈"이라고 되돌아봤다.
하지만 그의 금메달이 돋보인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경기 중에 그가 경기 중 보여준 올림픽 정신 때문이다.
박상영은 결승전에서 11-14로 끌려갔다. 에페 특성상 동시타만 나와도 은메달에 머무는 상황. 모두가 힘들겠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정작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여기서 박상영은 먼 곳을 바라보며 혼잣말로 '할 수 있다'를 되ㄴㅙㅆ다. 그리고 그는 5연속 득점에 성공해 기적 같은 역전극을 만들어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을 확정 짓는 순간 박상영은 두 팔을 앞으로 뻗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그는 "당시 너무 짜릿했다. 하지만 우승 순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이후 동영상으로 보니까 나 자신이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소름 돋았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박상영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는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새해 소망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면 결과 역시도 안좋게 나올 때가 많더라"라고 전하면서 "결과를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고 국민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