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관계자는 23일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논의 끝에 자진사퇴한 김 전 감독의 잔여 연봉을 지급할 수 없다는 것으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전 감독은 올해 남은 2억5000만 원의 급여는 받지 못한다.
김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계약금과 연봉 5억 원씩 총액 20억 원에 한화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달 한화는 "김 감독이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자진사퇴를 발표했다.
김 감독의 상황은 다소 복잡하다. 김 감독은 지난해 말 부임한 박종훈 단장과 구단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결국 2군 선수의 1군 동행 훈련에 대해 김 감독과 박 단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갈등이 폭발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프런트에 "이런 상황에서는 더 이상 감독을 할 수 없다"고 밝히고 훈련에 불참했다. 다만 김 감독은 5월23일 그룹 관계자와 만나 구단 운영과 관련한 논의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의사를 사퇴로 받아들인 구단이 이상군 감독대행을 정해버렸다. 이런 가운데 '김 감독의 경질' 보도가 나면서 그룹에서는 "상황을 돌이킬 수 없다"며 김 감독의 퇴진을 확정했다.
대신 한화는 김 감독에 대해 상당액의 위로금을 전할 예정이었다. 한화 관계자는 "통상 자진사퇴한 감독에게는 위로 차원에서 전별금을 전하는데 본인이 고사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현재 울산 등을 돌며 고교 등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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