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는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 6869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투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골프 선수권 대회 1라운드 12번 홀(파3, 168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현수는 3번째 홀인 12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 샷을 했다. 김현수의 티 샷은 핀 좌측 앞 8m 지점에 떨어졌고, 슬라이스 라이를 타고 그대로 홀로 굴러들어가 홀인원이 됐다.
정규투어 생애 첫 홀인원으로 6천만원 상당의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게 된 김현수는 "차는 아마도 아버지가 타시지 않을까 싶다"고 하며 "홀인원을 하고 아빠가 제일 먼저 떠올랐다. '아, 아빠 차구나' 생각했다"며 웃어보였다.
대회 1라운드에서 홀인원 1개를 포함 2언더파를 기록한 김현수는 선두 그룹과는 2타 차 공동 8위권이다.
김현수는 “홀인원의 좋은 기운을 받아 오늘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이 흐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이 부상으로 제공되는 홀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이번이 통산 여덟 번째다.
이번 시즌에는 네 번째 대회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이선화(33,올포유)가 홀인원을 기록한데 이어 김현수가 올시즌 두 번째로 기아자동차 THE K9 차량을 부상으로 받는 선수가 됐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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